분청사기·백자 가마터 고령 '사전리 도요지' 긴급 발굴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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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고급 분청사기와 백자를 생산하던 고령군 '사전리 도요지 터' 발굴조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고령군은 29일 문화재청 '2024년 1차 매장문화재 긴급 발굴조사 지원 공모사업'에 사전리 도요지 긴급 발굴조사가 선정돼 국비 2억46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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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뉴스1) 정우용 기자 = 조선시대 고급 분청사기와 백자를 생산하던 고령군 '사전리 도요지 터' 발굴조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고령군은 29일 문화재청 '2024년 1차 매장문화재 긴급 발굴조사 지원 공모사업'에 사전리 도요지 긴급 발굴조사가 선정돼 국비 2억46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매장문화재 유적 보호를 위해 긴급 발굴조사비를 전액 국비로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12개 시·도 14개 유적이 신청해 6개 시·도 6개 유적이 선정됐다.
고급 분청사기와 백자를 생산하던 시설인 고령 사전리 도요지는 1469년(예종 1년)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의 '자기소 재현남 하며리’(磁器所 在縣南 下旀里)에 표기된 곳 중 한 곳으로 출토 유물의 특성으로 봐 15세기 중엽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난 16세기 말까지 150여년간 생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중심 시기는 1450년 전후로 추정되며 현재 사전리 도요지 분포범위 내에는 가마의 벽체편과 함께 다양한 고급 분청사기와 백자편들이 지표에 다량 노출돼 있다.
고령군의 분청사기 도요지는 12개소로 알려져 있는데 이 가운데 문화재로 지정된 '고령 사부동과 기산동 요지', '고령 대평리분청사기 요지' 2개소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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