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수출통제 대상 中공장 명단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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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대(對)중국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통제와 관련해 통제 대상이 될 중국 첨단 반도체 제조 공장 명단을 작성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2022년부터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 기업이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중국 공장으로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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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소식통 “수개월 내 명단 공개될 수 있어”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미국 정부가 대(對)중국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통제와 관련해 통제 대상이 될 중국 첨단 반도체 제조 공장 명단을 작성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2022년부터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 기업이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중국 공장으로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해왔다.
2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사안을 잘 아는 한 미 정부관계자는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수개월 내에 해당 명단이 공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의 이런 조치는 미국 기업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조치 준수를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해당 관계자는 "이것은 완전한 명단은 아닐 것"이라면서 "우리가 우려하는 시설이 어떤 것인지를 식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제재 이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금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연례 수출통제 콘퍼런스에서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요청들과 관련해서 언급이 있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는 "업체들은 '정부가 정말로 신경 쓰는 (중국의) 첨단 공장이 어느 곳인지를 (우리에게) 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체들은 중국에 있는 어느 공장이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지 알기 어렵다며 상무부에 제재 대상이 되는 공장의 명단을 발표할 것을 촉구해왔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22년 10월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및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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