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의정갈등, 당 지지율에 주요 부담…'2천명' 유연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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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의대 2000명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에 대해 "우리한테 주요한 부담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 후보인 권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최초에 여당 지지율이 올라가다 떨어진 것은 이종섭 호주대사, 황상무 수석의 발언이 원인이 됐다면 지금은 의정 갈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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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조국 위선 심판해야…방탄의원단 만들 것"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의대 2000명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에 대해 "우리한테 주요한 부담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 후보인 권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최초에 여당 지지율이 올라가다 떨어진 것은 이종섭 호주대사, 황상무 수석의 발언이 원인이 됐다면 지금은 의정 갈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대 증원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정부가) 의사 집단과 의사협회와 갈등을 계속해서 빚고 그걸 풀어내지 못하는 부분,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병원에 갔을 때 실질적으로 불편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는 피로감을 느끼고 오히려 부정적인 요소로 변화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2000명' 숫자 조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반복하는 데 대해서는 "궁극적으로는 2000명을 가더라도 조금 점진적으로 할 수도 있고 어느 정도 의사 수가 확보가 됐다고 생각을 하면 또 빨리 그만둘 수도 있고 이런 유연성을 보이는 게 좀 필요하지 않겠나"라며 "시장 친화적인 유인책을 통해서 소위 내·외·산·소 쪽에 유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같이 논의 테이블에 올라왔으면 좋겠는데 그 부분은 지금 없고 단순히 숫자 얘기만 나오는 부분은 굉장히 아쉽다"고 평가했다.
당 지도부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프레임을 부각하는 것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로 표상되는 위선"이라며 "무슨 방탄소년단도 아니고 방탄의원단을 만들겠다는 거 아니겠나. 이런 부분을 심판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가 남편의 고액 수임료 수수 논란에 '반윤 검사라 전관예우가 불가하다'고 반박한 데 대해서는 "얘기가 안 된다"며 "안대희 사건이나, 현 여당 쪽에서 법조인 출신이 임명이 됐을 때 수임료를 지나치게 많이 받았다 할 때도 그게 몇 십 억씩 간 적은 없었다. 이건 좀 심한 편"이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위원장이 공약한 국회의사당 세종시 완전 이전과 관련해서는 "국방·안보 관련 부처들까지 한꺼번에 가야 될지, 만약에 불편이 해소되기 위해서 남겨놓는다면 전체에 관한 문제와 어떻게 조정을 해야 될지 이런 부분을 좀 더 생각을 할 필요가, 세밀하게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전날 한 위원장의 '개같은 정치' 발언 논란에는 "한 위원장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에 한 번 정도인데 이재명 대표가 문제가 된 말은, 논란을 일으킨 말들은 참 무수하게 많지 않았나"라며 "'중국에 셰셰하면 된다'는 얘기는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큰 봉우리, 작은 봉우리라고 우리를 낮춘 거에 거의 버금가거나 그 이상 가는 정도의 있을 수 없는 말"이라고 반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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