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82층…삼성전자, 장중 8만2천원 넘으며 52주 신고가

김동필 기자 2024. 3. 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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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9% 오른 8만 2천 원에 거래 중입니다.

삼성전자가 장중 8만 2천 원을 넘은 건 지난 2021년 8월 10일 이후 약 2년 8개월 만입니다.

투자자들은 삼성전자가 고전하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권가에서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그동안 실적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한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실적이 1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면서 "하반기부터는 HBM 공금 우려 완화가 기대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418% 증가한 34조 430억 원으로 제시하면서 기존 추정치(33조 60억 원)를 3% 상향 조정했습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HBM에 대한 우려가 일정 부분 완화되고 있는 만큼 본연의 업황을 반영한 주가 움직임을 기대한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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