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밸류업 참여 독려 "주식투자 확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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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관 투자자들을 만나 밸류업 우수기업 투자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정부가 한국 증시 부양 정책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가운데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참석자들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대응으로 한국 증시의 저평가가 해소될 경우 기금 등의 운용 성과 개선도 기대되는 만큼 적극적인 정책 참여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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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국민, 기업, 투자자 간 상생의 장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국민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거래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대응으로 한국 증시의 저평가가 해소될 경우 기금 등의 운용 성과 개선도 기대되는 만큼 적극적인 정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어 지난 19일 발표한 주주환원 확대 시 법인세·배당소득세 경감 방안과 관련해 조속한 구체화와 함께 상속세 부담 완화 등 추가 인센티브도 지속 발굴해달라고 요청했다. ISA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 수요 기반의 지속적 확충이 중요하며 상법 개정 등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 노력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고 자본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수요기반 확충의 세 가지 축으로 정책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한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촉진될 수 있도록 지난 1월 국내투자형 ISA를 신설하고 비과세 한도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제도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제도개선도 지속해서 검토·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속세 부담 완화는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과제로 정부는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지난주 전문가 간담회에 이어 이날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했고 다음주 외국인 투자자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시장과의 소통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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