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줍줍'에도 약보합세로 전환…이차전지주↓

개장 시황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이차전지주 등이 내리면서 강보합세와 약보합세를 오가고 있다.

29일 오전 9시22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10%) 내린 2743.18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528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4억원, 682억원 순매도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이 홀로 1%대 강세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건설업, 제조업은 강보합세, 서비스업, 금융업, 운수창고, 유통업, 운수장비, 기계,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화학, 음식료품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강보합권이다. LG화학, KB금융, 카카오도 강보합세다.

반면 이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1%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POSCO홀딩스, 네이버(NAVER), 삼성물산은 약보합권이다.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78포인트(0.20%) 내린 908.27을 나타낸다. 강보합세로 출발한 뒤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개인이 1072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8억원, 39억원의 매물을 출회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보합세다. 통신방송서비스는 씨씨에스(5.84%), CJ ENM(2.17%) 등의 강세에 힘입어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금융은 2%대 약세, 오락문화,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제조, 유통, 운송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4%대 강세다. 셀트리온제약이 2%대, 삼천당제약이 1%대 강세, 리노공업과 HLB가 강보합권이다.

반면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대, 2%대 약세를 나타낸다. 엔켐, 신성델타테크, 이오테크닉스도 1%대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349.7원에 출발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