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남는다, 다른 후보로 눈 돌린 리버풀·뮌헨

이정호 기자 2024. 3. 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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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레버쿠젠(독일)의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사실상 굳힌 사비 알론소 감독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새 사령탑 영입을 노리는 여러 팀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단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레버쿠젠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29일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대체할 다른 후보를 고려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이번 여름 레버쿠젠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알론소 감독은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 뒤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차기 리버풀 감독 가능성으로 주목받아왔다.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을 선두로 무패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2위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지면서 우승을 굳힌 분위기다. 준우승만 5차례 경험하다 첫 우승을 이끈 알론소 감독의 인기도 높다. 레버쿠젠과 계약은 2026년까지지만 여러 팀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레버쿠젠과 뮌헨이 알론소 감독을 붙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세 팀 모두 알론소가 현역 때 선수로 뛰었던 팀이다. 특히 리버풀에서는 210경기나 출전하며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날 회네스 회장은 “알론소의 이적이 아마 불가능할 것”이라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알론소는 현재의 성공을 고려해 레버쿠젠에 남고자 하는 뜻이 더 크다. 레버쿠젠을 남겨두고 떠나길 원치 않아 한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알론소 감독 대신 새로운 후보군으로 브라이턴의 데 제르비 감독과 스포르팅의 아모림 감독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수올로(이탈리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등을 지휘한 뒤 2022년 9월 브라이턴의 지휘봉을 잡은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6위로 이끌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시켜 능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도 브라이턴을 EPL 8위로 올려놓으면서 팬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함께 거론되는 상황이다.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아모림 감독은 2020년 3월 스포르팅 지휘봉을 잡았고, 2020~2021시즌 스포르팅의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지휘한 이력이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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