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바보' 4월 26일 개봉...넷플릭스 유아인 언급 無

남혜연 기자 2024. 3.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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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유아인의 출연으로 개봉시기를 조율했던 '종말의 바보'가 드디어 세상밖으로 나온다. 

넷플릭스는 29일 "'​종말의 바보'가 오는 4월 26일 전세계 공개된다"고 밝히면서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물. 

사회 현상의 이면을 특유의 깊이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본의 대표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종말의 바보' 원작으로 하고 있다. 

화제작인데다 출연진도 화려해 캐스팅 전 부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경우 극장 개봉이 전세계 OTT인 만큼 이 작품을 위해 고생한 많은 관계자들 및 배우를 볼 때 시간이 지나면 공개되지 않겠냐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였다. 

넷플릭스측 역시 여러가지 사안을 고민한 끝에 이번 공개를 결정한 것. 그러나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이번 공개에 유아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아, 작품의 편집이 어떠한 방향으로 됐을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제작진은 먼저 감독과 작가에 대해 언급했다. '인간수업', '​마이 네임'등 다양한 장르에서 섬세하고 노련한 연출 내공을 과시했던 김진민 감독과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등 현실에 대한 신랄한 묘사와 탄탄한 필력을 선보여온 정성주 작가가 만났다. 

김진민 감독은 ​“완전히 파괴된 지구가 아닌, 그런 세상이 오기 직전의 이야기. 그런 날이 온다면 인간은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낼까 하는 고민을 담았다”고, 정성주 작가는 “소행성 충돌이라는 발표와 동시에 시작된 폭동과 약탈, 내란의 참상을 겪으며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이야기”라고 각각 전했다. 

출연진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다만, 여기에 유아인에 대한 언급은 없다.  드라마 '연인'과 '슬기로운 의사생활', 영화 '시민덕희'​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안은진이 소행성 사태 발발 후 시청의 아동청소년부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위험에 빠진 아이들을 지키는 중학교 교사 ‘진세경’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여기에 드라마 '검사내전', '오! 삼광빌라!' 등의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전성우는 예견된 종말 앞에서 사라진 주임신부를 대신해 신도들을 보살피는 보좌 신부 ‘우성재’ 역을 맡아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드라마 '빈센조', '별똥별' 등에서 개성 넘치는 존재감으로 주목받았던 김윤혜 역시 전투근무지원대대 중대장으로 보급 수송과 치안 유지를 위해 폐허가 된 웅천시 곳곳을 누비는 ‘강인아’ 역을 맡아 대체불가한 활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소행성이 떨어지기까지 단 200일만 남은 한반도가 혼란에 빠진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느 날,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의 직접적인 충돌 피해 지역이 된 대한민국은 종말이라는 피할 수 없는 결말을 마주한다. 

연일 보도되는 재난 속보와 건물을 둘러싼 시민들의 시위 현장은 종말을 둘러싼 사람들간의 갈등, 안전지대로의 탈출을 희망하는 사람들과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범죄들까지 다양한 문제를 직면하게 될 한반도의 모습을 예고한다. 여기에 “우리는 종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카피는 각자의 방식으로 종말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소행성 충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재난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종말을 앞둔 사회의 풍경을 현실적으로 그려낼 '​종말의 바보'는 4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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