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의 서재에서 즐기는 독서…경복궁 집옥재 내달부터 개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종(재위 1863∼1907)이 서재 겸 집무 공간으로 썼던 경복궁 집옥재가 문을 활짝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4월 3일부터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도서관처럼 꾸며 관람객에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집옥재 내부를 단장해 조선시대 역사·문화·왕실 관련 자료 등 도서 1천700여 권을 두고 관람객에 '작은 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공개해 왔다.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집옥재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고종(재위 1863∼1907)이 서재 겸 집무 공간으로 썼던 경복궁 집옥재가 문을 활짝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4월 3일부터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도서관처럼 꾸며 관람객에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복궁 북쪽에 있는 집옥재는 '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의미를 가진 건물이다.
평소 왕의 서재 겸 집무실로 쓰며 외국 사신을 맞기도 했다. 고종실록 1893년 기사에는 '집옥재에서 각국 공사(公使·국가를 대표해 파견되는 외교 사절)를 접견했다'고 기록돼 있다.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건물인 협길당이 함께 붙어있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집옥재 내부를 단장해 조선시대 역사·문화·왕실 관련 자료 등 도서 1천700여 권을 두고 관람객에 '작은 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공개해 왔다.
올해는 정독도서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최근 출간된 책 등 150여 권을 대여·기증받았으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집옥재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다만 경복궁이 문을 닫은 매주 화요일과 혹서기인 7∼8월, 추석 연휴(9.16∼18)에는 휴관한다.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는 10월 31일까지 개방된다.
y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소변테러 논란' 中식당, 4천명에 환불·10배 보상…20억원 규모 | 연합뉴스
- '故김새론 교제 논란' 김수현, 다음주 입 연다…"루머에 대응" | 연합뉴스
- 화순 쌍봉리 야산서 백골 발견…실종 스님 추정 | 연합뉴스
- 한라산서 4t 자연석 훔치다 등산로에 '쿵'…일당에 실형 구형 | 연합뉴스
- 층간소음 항의 아래층에 액젓·분뇨 투척…40대 여성 입건 | 연합뉴스
- '묻지마 흉기 살인' 피의자는 34세 이지현…경찰, 신상공개 | 연합뉴스
- 수원시 공무원, 인사위원회 앞두고 모텔서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직장내 괴롭힘이 사망 원인인데…식약처, 딸 상담기록 비공개" | 연합뉴스
- 여자화장실 침입·흉기 휘두르고 성폭행 시도 군인 "고의 없어" | 연합뉴스
- 프랑스 전 마피아 '대부', 고속도로 한복판서 총 맞고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