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으면 죽음뿐’…식당 오픈 전 고객을 위한 굳은 각오[도시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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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다 눈에 띄는 한 문장에 걸음을 멈췄다.
건물 한 면을 거의 다 덮을 만한 커다란 하얀 천에는 '맛없으면 죽음뿐'이라는 비장한 문구가 적혀있었다.
사장은 식당을 오픈하기 전부터 각오를 단단히 한 모양이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0만 명이 넘는 음식점업 자영업자가 폐업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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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박윤슬 기자 seul@munhwa.com
길을 지나다 눈에 띄는 한 문장에 걸음을 멈췄다. 건물 한 면을 거의 다 덮을 만한 커다란 하얀 천에는 ‘맛없으면 죽음뿐’이라는 비장한 문구가 적혀있었다. 천막이 걸려있는 건물은 아직 공사가 한창. 사장은 식당을 오픈하기 전부터 각오를 단단히 한 모양이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0만 명이 넘는 음식점업 자영업자가 폐업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을 닫은 전체 자영업자의 17%를 웃도는 규모로 폐업한 자영업 여섯 곳 중 한 곳이 음식점인 셈이다.
지난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달라진 회식 문화, 높은 물가와 인건비 상승, 고금리 그리고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음식점업계를 더 힘들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고객들에게 더 좋은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버티고 또 힘을 내는 자영업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의 앞길에 밝은 희망이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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