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황사로 뒤덮였다…주말 내내 미세먼지 '나쁨'

박상현 기자 2024. 3. 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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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나쁜 가운데 2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를 뒤덮으며 29일 공기가 매우 탁하겠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황사 영향은 30일까지, 짙은 미세먼지 농도는 3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오전 8시 기준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를 보면 서울이 1㎥당 440㎍(마이크로그램), 인천 349㎍, 경기 424㎍, 강원 329㎍, 세종 190㎍, 충북 191㎍, 충남 213㎍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매우 나쁨’의 기준이 되는 151㎍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충청권 곳곳에 미세먼지 경보·주의보가 내려졌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높은 상황이며, 인천 강화엔 초미세먼지주의보도 발령됐다.

황사는 30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미세먼지 농도는 31일까지 짙을 것으로 보여 주말 내내 공기가 탁하겠다. 30~31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나쁨’을 기록하겠고, 초미세먼지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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