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석 같은 마닐라 여행, 2박3일 주말 코스 대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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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SATURDAY





코로나19 팬데믹을 치르고 난 뒤 이곳은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가 넘친다. 데이트나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먹는 세련된 술 같던 와인도 이곳에선 일상적이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도 참 재밌다. 실제로 헤밍웨이가 소설 <노인과 바다>를 쓰는 데 영감을 줬다는 마닐라 베이까지 갈 필요 없을 정도로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의 보라색 하늘은 아늑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해가 지고 나면 보니파시오의 불고스 서클에 위치한 포브스타운 로드를 추천한다. 필리핀의 힙한 사람들이 모이는 최고의 핫 플레이스인데, 그중 닥터와인(Dr. Wine)과 이썸(Eesome), 치맥(Chimac)은 주말에 들어갈 자리도 없다. 닥터와인을 제외한 2곳은 한국인이 만든 곳으로 세련된 인테리어와 맛있는 칵테일은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카페&레스토랑 추천


THE FAT SEED CAFE ROASTERY 더 팻 시드 카페
요즘 가장 핫한 브런치 카페로 사교적이고 느긋한 분위기에 음식 맛까지 일품이다. 보니파시오에 사는 외국인이 모이는 곳.주소 9th Avenue, corner 27th Street, Taguig, 1634 Metro Manila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10시


% ARABICA MANILA BGC ROASTERY 아라비카 커피
일명 ‘응커피’라고도 불리는 카페. 세련된 커피 맛과 핫플에 모이는 사람 구경하기에 최고. 이곳에서 판매하는 로스팅한 커피 원두는 지인들에게 선물하면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템.주소 GF, Shangri-La at The Fort, 5th Avenue, Taguig, 1634 Metro Manila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10시


ST. LOUIS 세인트 루인스
주말이나 연휴에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로 붐비는 브런치 카페로, 커피와 요거트볼,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주소 Unit 104-A, Lower ground, C3 Bonifacio High Street Central, Taguig, 1630 Metro Manila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


CHAO SHAN BEEF HOTPOT 차오산 소고기 핫포트
1인당 999페소(약 2만 3,000원)에 원하는 소고기 부위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특히 한국에서는 고급 재료로 쓰이는 우설이 무제한 메뉴에 포함돼 있어 우설만 10번 시켜 먹어도 꽤나 만족스러운 식사로 기억될 곳.주소 NAC Tower, 32nd Street, Taguig, Metro Manila
영업시간 오전 11시~다음 날 오전 3시
DAY 3 SUNDAY




‘초심자의 행운’이란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특정 활동을 할 때 이제 막 시작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 기대하지 못한 성공을 하는 걸 말하는데, 흔히 주식이나 스포츠 게임을 할 때 많이 쓰이지만 여행도 마찬가지다. 미리 뭘 할지 너무 많이 고민하고 계획을 짜서 여행하면 피로감만 쌓이다 끝나버린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여행가들은 가장 단순한 길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본다. 힘을 뺀 여행자의 눈은 그제야 여러 가지를 담아갈 힘이 생긴다. 가령 이 샌드위치는 거친 호밀빵을 썼지만 토핑이 겹겹이 얹혀 있어 풍부한 맛이 난다든가, 생선 옆에 입맛대로 뿌리라고 레몬과 소금을 놓은 테이블 세팅을 우리 집 식탁에서도 적용해 본다든가. 외국 여행의 즐거움은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고, 이런 경험들이 나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앞으로의 일상에 대한 동기부여를 높여주는 것이다. 다양한 음식을 체험함으로써 입맛의 경계가 확장되고, 언어를 통해 소통하는 경험은 그 나라와 그 지역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해준다.
에디터 : 서지아 | 글 : 이맑음(<우먼센스> 필리핀 통신원) | 사진 : 이맑음,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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