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업생산 한달 만에 둔화…전년 동월 대비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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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산업생산과 건설 수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2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해 한 달 만에 둔화했다.
소비 동향을 엿볼 수 있는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03.9로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경북의 2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8% 줄어 한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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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산업생산과 건설 수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2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해 한 달 만에 둔화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9.6%), 금속가공(-7.8%), 자동차(-7.6%)가 하락을 주도했다.
건설 경기의 '바로미터'인 건설수주액은 2월 1259억 원으로, 전년 동월(1525억 원) 대비 17.5% 줄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재개발·재건축 주택, 학교·병원 수주가 줄어 건축 부문은 18.7%, 도로·교량, 조경공사 부진에 따라 토목 부문은 6.7% 각각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엿볼 수 있는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03.9로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1.1%, 20.6% 증가했으며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 기타상품,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가전제품의 소비가 늘었다.
경북의 2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8% 줄어 한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2.6%), 전기장비(-22.6%), 전자·통신(-18.3%)이 부진했다.
건설수주액은 357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9% 줄어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기계설치, 재건축주택, 공장·창고 등 민간부문 수주가 62.2% 감소한 게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3.9로 전년 동월 대비 17.1% 늘어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대형마트 판매가 19.9% 증가했으며 상품군별로 음식료품, 기타상품,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의 소비가 늘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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