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4월 코스피 2,650∼2,850 예상…상승 둔화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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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9일 다음 달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650∼2,850으로 제시하고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대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4월에도 좀 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에 상승 탄력이 둔화할 여지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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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9일 다음 달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650∼2,850으로 제시하고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대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4월에도 좀 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에 상승 탄력이 둔화할 여지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밸류업'에 대한 기대를 토대로 지수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저항선이 없었지만 향후에는 저항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수가 추가로 상승하려면 매크로(거시경제)나 실적 측면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증시 대응 전략의 하나로 "코스피 지수보다 더 올라갈 수 있는 업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수출의 회복 과정에서 반도체의 부상이 눈에 띄고 제품 가격과 수요 증가로 이익 개선세가 명확해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계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상황에서 밸류체인에 포함된 한국 반도체는 여전히 수혜 대상"이라며 "상승세가 빨랐던 고대역폭 메모리(HBM) 종목은 조정 시 비중을 계속 늘려야 하고,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곧 추세에 편승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자동차와 함께 '자동차' 역시 수출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꼽았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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