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석은 좀 긴장하더니 그다음부터는...좋은 타자다” 다르빗슈, 이정후 호평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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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1번 중견수로 나온 이정후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내 생각에 첫 타석은 약간 긴장한 모습이었다"며 말문을 연 다르빗슈는 "그다음부터는 자신의 게임을 하는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승부에서 자신의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었다"며 이정후와 승부를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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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빅리그에서 가장 처음 맞붙은 상대 투수, 다르빗슈 유는 이정후를 어떻게 봤을까?
다르빗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1번 중견수로 나온 이정후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내 생각에 첫 타석은 약간 긴장한 모습이었다”며 말문을 연 다르빗슈는 “그다음부터는 자신의 게임을 하는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승부에서 자신의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었다”며 이정후와 승부를 복기했다.
다르빗슈는 “그렇기에 그는 좋은 타자라고 생각한다”며 이정후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둘은 1년 전 3월 도쿄돔에서 맞붙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만난 경험이 있다.
다르빗슈는 그때가 생각났는지를 묻는 말에 “그때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오늘은 팀의 첫 번째 홈경기로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내 마음속에 있는 생각의 전부였다. 다른 것들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정후의 생각도 비슷했다.
이정후는 경기전 가진 인터뷰에서 “(WBC는) 오래전 일이다.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그때 안타를 쳤다고 오늘 칠 거라는 보장도 없다”며 1년 전 기억을 지우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다르빗슈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팀의 6-4 승리에 일조했다.
3회 닉 아메드의 땅볼 타구가 3루수 옆을 빠져나가며 실점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서는 질문한 기자에게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방법을 좀 알려달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홈구장 분위기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이런 팬분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행운”이라며 경기장을 가득 메워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7회 등판해 아웃 5개를 잡으며 승리투수가 된 마쓰이 유키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우선 이곳에 와서 정말 행복해 보인다. 동료들도 그에게 잘해주고 있다. 그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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