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 도박 논란' 오타니, 홈 개막전서 멀티히트 포함 3출루 맹활약

원태성 기자 2024. 3. 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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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뒤 홈 팬 앞에서 뛴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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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전 2안타 1볼넷 '시즌 타율 0.385'
'베츠·프리먼 홈런' 다저스, STL에 7-1 승리
오타니 쇼헤이가 29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뒤 홈 팬 앞에서 뛴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7억 달러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가 다저 스타디움에서 뛴 첫 경기였다.

오타니는 지난 20~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시리즈 두 경기를 뛰며 다저스 이적 데뷔전을 치렀으나, 그 경기는 중립 지역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졌다.

오타니는 이날까지 개막 후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을 0.385로 끌어올렸다.

서울시리즈 1차전을 마친 후 오타니는 '통역 도박 논란'에 휩싸였고, 그 여파 때문인지 미국으로 돌아온 뒤 LA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 3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그러나 미국 본토 개막전부터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타를 터뜨렸지만 주루사를 당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1타점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1사 1, 3루 기회에서 맥스 먼시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마이콜라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7회말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격 기회를 잡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7-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3득점)와 오타니, 프리먼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 등 MVP 트리오가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서울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1승1패를 거둔 다저스는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2승1패를 기록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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