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 CXL·HBM 공개…"AI시대 주도"

최주연 외신캐스터 2024. 3. 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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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28일)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이틀 연속 하락하긴 했지만,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주부터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까지 올라줬는데요.

어떤 종목들이 강세 흐름 나타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8만전자 귀환' 반도체주 본격 랠리

반도체주 랠리는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습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마침내 어제 종가 기준으로 8만 원 선을 뚫었죠. 

이미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에서 삼성전자발 모멘텀이 여럿 나왔기 때문인데요.

먼저 삼성전자는 반도체 학회에서 CXL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관련주들에 모멘텀을 불어 넣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CXL 메모리의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었는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제품군까지 공개한 것입니다. 

또한 삼성은 중장기 HBM 로드맵 발표를 통해 전년 대비 23배에 달하는 반도체 출하량 계획을 밝히기도 했죠. 

호재들이 겹겹이 쌓이면서 삼성전자가 귀환에 성공했는데요.

이에 따라 어제 반도체 소부장부터 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CXL과 온디바이스 AI 테마까지도 온기가 퍼졌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서도 정부가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반도체주 랠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 美 원전 부활 신호탄 원전주 강세

미국 정부가 원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어제 미시간주에 폐쇄됐던 원전을 재가동하기 위해 20조 원의 대출 지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미국에서 원전을 부활시키기 위해 지원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AI 확대에 따른 전력 부족의 돌파구를 원전 개발에서 찾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소식과 함께 어제 모건스탠리에서는 AI에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고 밝혀 현지시간 27일 기준 뉴욕장에서 원전 대장주 뉴스케일파워를 필두로 원전 관련주들이 크게 상승했죠.

국내에서도 전력 공급 이슈로 최근 원전 관련주들이 좋은 시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발 훈풍까지 힘입어 어제 관련주들이 들썩였습니다. 

◇ 태양광으로 번지는 미·중갈등

원전 관련주와 함께 어제는 태양광 관련주도 함께 급등했습니다. 

태양광 쪽에도 다양한 이슈들이 있었는데요.

어제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조지아주의 태양광 공장에 방문해, 중국의 전기차 및 태양광 분야 생산 과잉이 국제가격과 생산 질서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이 그동안 싼 인건비를 활용해 제품 단가를 크게 낮춰 중국 이외의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는데요.

미국이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게 된다면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런 이슈에 미국 장에서도 태양광 관련주들의 시세가 매우 강했습니다. 

또 국내에서도, 태양광주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소식이 나왔는데요.

산업부가 태양광 기업 공동 연구센터를 본격 가동하겠다며 태양광 산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이 연구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메가와트급 태양광 연구용 시제품 생산시설을 갖췄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태양광 소재 납품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 돌아온 '유커' 화장품주 바닥 다지나

화장품주도 연일 좋은 시세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단체 관광객의 유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화장품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요.

또 화장품 매출에 영향을 크게 받는 면세점주도 오르고 있죠.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주도 입도객 수가 지난 21일 기준 1만 명 수준에 다다라 중국인 수요가 가장 많았던 2016년 수준과 비슷한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에도 중국인 제주도 입도객이 8만 6,000명으로 코로나 이전 시대인 2019년에 비해 40%가량 많아졌다고 전했죠. 

또한 화장품주는 최근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상상인증권은 애경산업이 올해 화장품을 중심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가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모멘텀에 어제 화장품주들이 크게 올랐는데요.

지금까지 어제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오늘(28일) 저녁에는 미국의 PCE 지표가 발표되니 이에 예의주시하며 투자전략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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