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파묘'더라...반짝 개봉 효과 '댓글부대' 박스오피스 2위[MD무비]

남혜연 기자 2024. 3. 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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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댓글부대'의 반짝 개봉 효과였을까.  

손석구 주연의 영화 '댓글부대'가 1일 천하로 막을 내렸다. 손석구의 열정적인 홍보와 '댓글부대'라는 제목처럼 다양한 댓글과 마켕으로 선전하는 듯 했다. 하지만 '파묘'의 대중성과 작품성을 따라잡을 수 없었는지, '댓글부대'의 요란한 빈 수레의 시작이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결국 또 다시 '파묘'다.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미 1000만 관객을 훌쩍 넘은 상황에서 박스오피스가 중요하지 않지만, 이같은 현상은 N차 관람이 주는 짜릿함이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장재현 감독의 '파묘'는 27일 하루 6만 7794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053만 9297명을 기록했다. 

반짝 개봉 특수 효과를 맛 본 '댓글부대'는 같은 기간 6만 2825명을 모아 누적관객 19만 4541명을 기록했다.  앞선 '파묘'와의 차이가 4969명으로 볼 때 뒤처지지 않지만,  기분좋은 출발은 아니다. 

'댓글부대'는 참신한 소재와 배우 손석구 주연작에 김성철 등 젊은 배우들이 의기투합 한 만큼 제작 초반 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배우들의 연기력에선 모자란 게 없지만, 극 초반 빠른 몰입도해 비해 후반으로 갈 수록 지친다는 의견 등  호불호가 갈렸다. 

두 영화의 뒤를 이어선 '고질라X콩:뉴 엠파이어'가 전날 2만 9216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누적관객수는 8만 6127명이다.  

한편, '댓글부대'가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파묘'의 경쟁작은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4월 10일에는 영화 '어게인 1997'과 '쿵푸팬더4'가 10일,  대표 시리즈물로 안착한 '범죄도시4'가 24일  각각 개봉을 한다. 

이 기간 동안 '파묘'와 '댓글부대'의 경쟁이 될 지, 아니면 또 다시 영화관으로 가는 관객들이 줄어들게 될지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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