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장률 확정치 3.4% 상향…소비지출, 기업투자 늘어

신기림 기자 2024. 3. 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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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고 고용 시장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소비지출, 기업투자, 지방정부 지출이 상향 조정됐고 재고와 수출은 하향조정됐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3.3% 증가해 GDP 성장률에 2.20% p를 더했다.

기업 지출의 상향 조정은 제조업과 상업 및 의료 구조에 대한 지출이 이전 추정치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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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치 3.2%보다 높아져…실업수당 청구 예상 하회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의 한 슈퍼마켓에 상품이 진열돼 있다. 23.02.13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4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고 고용 시장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소비 지출이 호조를 보였고 비거주용 건물에 대한 기업 투자도 활성화했다.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3차)는 연율로 3.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오는데 이번 확정치는 잠정치 3.2%보다 상향된 것이다.

로이터가 설문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확정치가 잠정치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소비지출, 기업투자, 지방정부 지출이 상향 조정됐고 재고와 수출은 하향조정됐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3.3% 증가해 GDP 성장률에 2.20% p를 더했다. 앞서 잠정치에서는 소비지출 성장률은 3.0%였다. 상향 조정은 서비스 부문에서 이루어졌다.

미국 경제는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을 계속 능가하고 있다. 미국 성장률은 2022년 1.9%에서 2023년 2.5%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1분기 성장률 추정치는 2.0%로 수렴하고 있다.

비금융 기업의 이익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 지출의 상향 조정은 제조업과 상업 및 의료 구조에 대한 지출이 이전 추정치보다 높아졌다.

지적 재산 제품에 대한 지출은 상향 조정된 반면, 장비에 대한 지출 감소는 이전 추정치만큼 가파르지 않았다.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수익이 증가하면 기업은 직원을 유지할 수 있고 노동 시장의 회복력은 소비자 지출을 뒷받침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뉴욕 포워드본즈의 크리스토퍼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이번 경기 회복의 여력을 가늠하는 데 있어 소비자는 최전선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지출이 올해 서비스로 이동하며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시장 호조도 이어졌다. 노동부에 따르면 3월 2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000건 감소한 21만건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 예상 21만2000건보다 적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월부터 20만~21만3000건 사이를 맴돌고 있다. 연초의 대규모 해고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고용주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것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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