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다우·S&P 500 사상 최고…PCE 공개 앞두고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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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PCE 지표와 연휴를 앞두고 시장은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갑니다.
훌륭한 분기 성적표는 뒤로 하고, 본격적으로 4월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만 0.12% 내리고 다우지수 0.12% 상승, S&P500은 0.11% 오르면서 각각 사상 최고치 또 경신해 냈습니다.
러셀 2000지수도 0.48% 오르는 등 PCE지수 발표 앞두고 반등 후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임 보였습니다.
주요 종목들도 흐름 보시면 나스닥만 소폭 내린 만큼 대형 기술주들은 대체로 쉬어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17% 하락, 애플은 1%대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0.12% 상승하면서 반도체주 분위기 전반적으로 좋았고, 구글과 아마존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는 1.6%대 하락, 일라이릴리도 0.03%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참고로 테슬라는 웨드부시가 목표가를 300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2%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시장은 반등 후 보합권에서 움직임보였습니다만, 분기 기준으로 보면 일제히 급등했는데요.
특히 S&P500지수는 분기 기준으로 10% 이상 급등했고, 2분기 연속으로 10% 이상 올랐습니다.
12년 만에 처음 세운 기록이라고 하는데, 그 동안 눈을 감았다 뜨면 사상 최고가 행진이었으니 이런 기록도 무리는 아닙니다.
발표된 경제 지표들을 보면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걸 다시 한번 입증해 냈습니다.
지난해 미국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연율 3.4%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연말 예상보다 강했던 소비 덕분이었는데요.
학자금 대출 상환 등으로 소비여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탄탄한 고용시장 덕분에 미국 소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한참 지난 후행지표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지만, 4분기 경제성장의 배경에는 정부 지출과 투자로 인한 성장이 생각보다 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용 시장도 여전히 탄탄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2,000건 줄어든 21만 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처럼 경제가 크게 과열되지 않은 상황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증시도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인데요.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올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매파 본색을 드러냈지만, 시장엔 큰 충격을 주진 않았습니다.
이 발언과 탄탄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달러 강세는 지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내일(30일) 발표될 2월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 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이 발언에 힘이 실릴지 아닐지 여부가 결정되겠죠.
시장에서는 근원 PCE 상승률이 전월 대비 0.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헤드라인 PCE 상승률 예상치는 2.8%로 전월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시장 예상치보다 강한 지표가 나온다면 6월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약화되면서 시장이 또 한 번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분기 시장은 분위기가 좋았지만, 2분기에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주요 투자 은행들과 전문가들의 경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워런 버핏이 가장 좋아하는 이른바 '버핏 지표'를 보면 거품 우려로 시장이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이 지표의 경우 금리와 유동성 환경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점도 있습니다.
차트를 보더라도 팬데믹 이후 2021년까지의 흐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주부터 경제지표와 실적지표가 늘어나기 때문에, 변동성에 대비한 전략 세워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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