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선후배’간의 역사적인 맞대결···‘1안타·1타점’ 이정후에 ‘멀티출루+도루+팀승리’로 맞선 김하성
‘키움 선후배’간의 역사적인 맞대결은 안타를 하나씩 주고받으며 끝이 났다. 하지만 팀이 승리하고 출루도 두 번이나 한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에 판정승을 챙겼다.
김하성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첫 맞대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29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김하성은 3타수1안타 1득점, 이정후는 3타수1안타 1타점을 올렸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6-4로 이겼다.
KBO리그 시절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와 김하성은 이날 역사적인 맞대결을 가졌다. 특히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면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역대 27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타자로는 최희섭(현 KIA 타이거즈 코치·2002년), 추신수(SSG 랜더스·2005년), 강정호(은퇴·2015년), 박병호(kt wiz)·이대호(은퇴)·최지만(뉴욕 메츠 마이너리그)·김현수(LG 트윈스·이상 2016년), 황재균(kt·2017년), 김하성(샌디에이고)·박효준(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마이너리그·이상 2021년),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2022년)에 이어 12번째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쳐 데뷔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르빗슈의 견제에 잡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정후는 7회초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신고하기도 했다. 1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의 또 다른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나 2루 주자가 무리하게 3루로 뛰다가 잡혀 샌프란시스코의 득점은 그것으로 끝났다.
지난달 20~21일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인 서울시리즈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은 2회 우익수 플라이에 머무른 뒤 0-1로 끌려가던 5회초 두 번째 타석, 무사 1루에서 중견수 이정후 앞으로 날아가는 안타로 시즌 첫 안타를 때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놓은 무사 1·3루 찬스에서 유릭슨 프로파르의 적시타, 타일러 웨이드의 내야 땅볼을 묶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에는 고의 볼넷으로 나가 2루도 훔친 김하성은 7회에는 삼진으로 아쉽게 돌아섰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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