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K-푸드 시장으로 떠오른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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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우리 농식품 수출 시장으로 새롭게 떠오른 캄보디아와 농식품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7~28일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해 우리 농식품 수출 현장을 점검했다.
2023년 대(對)캄보디아 수출액 가운데 농식품 분야는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권 실장은 28일 캄보디아 현지 농식품 수입업체 및 한우 수출·수입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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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분유·인삼액 수출, 전년 대비 20% 증가
메콩 5개국 중 최초로 캄보디아에 한우 수출
농림축산식품부가 우리 농식품 수출 시장으로 새롭게 떠오른 캄보디아와 농식품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7~28일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해 우리 농식품 수출 현장을 점검했다.
캄보디아는 2022년 기준 농업이 국내총생산(GDP)의 22%를 차지하는 농업 중심 국가로, 최근 20년간 연평균 7% 성장하는 등 발전 잠재력이 크다. 농식품부는 캄보디아에서 현재 8건의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진행 중이고 지난 2022년에는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양국 간 관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2023년 대(對)캄보디아 수출액 가운데 농식품 분야는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그중 음료가 60%를 차지했고 조제분유와 인삼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느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8월에는 메콩 5개국(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태국) 가운에 최초로 캄보디아에 한우가 수출되기도 했다.
권 실장은 28일 캄보디아 현지 농식품 수입업체 및 한우 수출·수입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입업체들은 “다양한 한국 농식품을 캄보디아에 알리고 싶다”면서 “캄보디아와 같은 신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우 수입업체들은 “수출 초기 단계인 만큼 캄보디아 내 유통업체와 소비자에게 한우를 알리기 위해 판촉 행사 등 홍보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권 실장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유통망을 활용하거나 곁들여 먹기 좋은 식품(짝꿍식품)을 구성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수출 확대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간담회 전날인 27일 권 실장은 ‘매경 캄보디아 포럼’에 참석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했다. 포럼에서는 캄보디아가 쌀·바나나·망고 등 농산물 생산이 다양하고 많지만, 유통·가공 기술이 부족해 한국 기업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권 실장은 마넷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캄보디아 농업 ODA 사업으로 캄보디아 농업과 농가소득 향상에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다”면서 “지속적인 농업 ODA 사업의 성공과 성과 확산을 위해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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