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타, 첫 타점, 첫 도루자까지’ 日투수만 4번 만난 이정후, 무난했던 ML 데뷔전

안형준 2024. 3. 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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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첫 안타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이정후는 4번째 타석에서 타점까지 신고했다.

이정후의 타점은 샌프란시스코가 3-2로 경기를 뒤집는 타점이었다.

하지만 불펜이 7회말 무너진 샌프란시스코는 역전을 허용했고 이정후는 데뷔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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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정후가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4-6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신청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이날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

시작은 그리 좋지 못했다. 이정후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샌디에이고 에이스 다르빗슈 유에게 삼구삼진을 당했다. 다르빗슈는 한가운데로 패스트볼, 커브, 패스트볼을 차례로 던졌고 이정후는 초구에 파울을 만들어냈지만 2,3구를 그대로 지켜본 뒤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빠른 승부에 허를 찔린 모습이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찬스에서 범타에 그쳤다. 팀이 1-0으로 리드한 3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시속 100마일짜리 강력한 타구를 날렸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한 것이 아쉬웠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첫 안타를 신고했다. 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다르빗슈와 6구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시속 94.8마일 높은 싱커를 받아쳤고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데뷔 첫 안타. 하지만 출루 직후 견제에 걸려 도루자를 기록하며 아웃됐다.

첫 안타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이정후는 4번째 타석에서 타점까지 신고했다. 7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일본인 좌완 마쓰이 유키를 상대한 이정후는 5구 승부 끝에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92마일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뜬공으로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타점은 샌프란시스코가 3-2로 경기를 뒤집는 타점이었다. 마운드가 그대로 리드를 지켰다면 데뷔전 결승타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불펜이 7회말 무너진 샌프란시스코는 역전을 허용했고 이정후는 데뷔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수비에서는 다소 매끄럽지 않은 모습이 노출됐다.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애매한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소 서두르며 공을 헛짚는 모습도 나왔다. 하지만 실수는 없었다.

4타석을 소화하며 3타수 1안타 1타점. 장타는 없었지만 강한 타구를 날렸고 안타와 타점도 기록했다. 하지만 주루에서 아쉬운 실수가 있었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중견수 뜬공 타구를 한 번도 날리지 않으며 수비에서는 크게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데뷔전이었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네 번의 타석을 모두 일본인 투수를 상대로 맞이했다. 첫 세 번의 타석은 모두 선발 다르빗슈와 상대했고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한 투수도 역시 일본인인 마쓰이였다.(사진=이정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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