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승승승' 현대건설, 챔프전 1차전에서 짜릿한 뒤집기쇼

2024. 3. 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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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절친' 김연경과 양효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건설이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앞선 2세트를 지고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정규리그 1위다운 저력을 선보였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구여제 김연경과 '블로퀸' 양효진의 첫 번째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은 흥국생명의 싱거운 승리로 끝나는 듯 보였습니다.

김연경과 윌로우, 레이나 '삼각편대'를 앞세운 흥국생명은 실전 감각이 떨어진 현대건설을 상대로 1,2세트를 손쉽게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현대건설의 대반격이 시작됐습니다.

경기 감각을 회복한 현대건설은 3세트를 25-20으로 가져오더니, 4세트도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5세트에는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가 연출됐습니다.

13-14로 흥국생명에 매치 포인트를 내준 상황에서 팀을 구한 건 '해결사' 모마였습니다.

절묘한 퀵 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모마는 극적인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마지막 윌로우의 오픈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꺾고 1차전을 짜릿한 대역전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는 우리은행이 홈에서 KB를 꺾고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21득점을 기록한 김단비가 상대팀 에이스 박지수를 꽁꽁 묶으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고,

베테랑 가드 박혜진은 14득점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2승 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챔프전 2연패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을 달성합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유영모·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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