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서정학號 1년 "공공·수익성 다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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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국책 계열 증권사로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역할을 하자는 취지에서 수익성만큼 공공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사진)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단순히 돈만 버는 게 아니라 고객이 오랫동안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2016년부터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 4기 연속 지정된 IBK투자증권은 누적 신규 상장청구 승인율이 72.7%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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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IPO도 추진할 예정
"유일한 국책 계열 증권사로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역할을 하자는 취지에서 수익성만큼 공공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사진)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단순히 돈만 버는 게 아니라 고객이 오랫동안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IBK기업은행에서 32년간 근무한 서 대표는 은행 경력을 활용해 그룹 내 시너지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모회사인 기업은행을 통해 상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 리스트를 받아 코스닥·코넥스 상장과 연계했다. 이를 통한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은 전년 대비 250% 급증했다.
그룹 내 시너지로 발생한 수익도 전년 대비 22.5% 늘어난 476억원을 기록했다. 서 대표는 "올해는 상장청구 양적 확대로 중기 IPO 업계 1위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처음으로 코스피 상장도 1곳 이상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기업금융 흐름이 대출에서 투자로 이동하고 있어 점점 IPO가 중요해진다"며 "더 적극적으로 기업을 발굴해 시장에 들어오게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6년부터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 4기 연속 지정된 IBK투자증권은 누적 신규 상장청구 승인율이 72.7%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이다. 스팩(SPAC) 상장청구 승인율은 100%, 합병 성공률은 85%로 업계 평균인 50%를 크게 웃돈다.
올해는 신기술 조합 등 신규 펀드 결성으로 투자 여력을 확보해 중기 지원 사모펀드(PEF)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은 IBK투자증권만의 차별화 지점이다. 지난해 말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를 지원하는 펀드를 만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서 대표는 "신뢰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외부 법무법인에서 내부통제 체계 컨설팅을 받아 63개 과제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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