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부활’ 막했다 혼쭐난 시즌1, 연출자 바꾼 효과 있을까 [TV보고서]

이민지 2024. 3. 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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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부활'이 시즌1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까.

3월 29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연출 오준혁 오송희)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새로운 판을 짜고 새로운 연출자와 절치부심 돌아온 김순옥 작가가 '7인의 부활'을 통해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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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제공

[뉴스엔 이민지 기자]

'7인의 부활'이 시즌1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까.

3월 29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연출 오준혁 오송희)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지난해 방송된 '7인의 탈출'의 시즌2로 '7인의 부활'로 이름을 바꿨다.

전작 '7일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의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아내의 유혹', '펜트하우스'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로 호흡을 맞췄던 주동민 감독이 또 한 번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막장 대모'로 불리며 막장 드라마로 흥행 작가가 된 김순옥 작가는 '7인의 탈출'에서 작정하고 악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피카레스크 복수극을 선택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방송 초반부터 온갖 자극적인 설정, 개연성 없는 진행, 막장 서사가 펼쳐졌고 시청자들은 맥락 없는 악역들의 악행에 피로감을 호소했다. 선한 줄 알았던 캐릭터가 악역이었다는 반전 역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일명 '순옥적 허용'이 더 이상 신선하지 않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던 것이 사실.

그동안 SBS 금토드라마가 흥행을 이어왔던 것과 달리 '7인의 탈출'은 평균 6%대 시청률에 그치며 경쟁작에 밀린 모습을 보였다.

절치부심해 '7인의 탈출'이라는 제목으로 시즌2를 시작하는 가운데 감독이 교체됐다. 메인 연출을 맡았던 주동민 감독이 하차하고 공동연출을 맡았던 오준혁 감독이 메인 연출을 맡았다.

제작발표회에서도 이에 대한 질문이 몇 차례 등장했다. 오준혁 감독은 시즌1 당시 자극적인 연출과 전개로 비판받았던 것에 대해 "설정이나 표현적인 면에서 시청자분들께서 따끔하게 지적해 주신 부분들을 반영해서 조금 더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즌1이 빌드업이었다면 여러 가지 죄를 지은 사람들이 처절하게 단죄당하고 사이다적인 복수도 행해지면서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게 연출하려 했다. 시즌1에 여러 가지 사건이 벌어졌다면 시즌2에서는 캐릭터들의 감정에 집중했다. 많은 일을 겪는데 드라마적인 변화를 따라가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새로운 판을 짜고 새로운 연출자와 절치부심 돌아온 김순옥 작가가 '7인의 부활'을 통해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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