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민주 맞대결 청주 청원…청주공항 활성화 '한목소리'

전창해 2024. 3. 29.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주 청원 선거구는 20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친다.

두 후보는 공통으로 청주국제공항 중심의 지역개발 계획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중부권의 관문공항인 청주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주공항 경제권 개발 특별법'을 저의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면서 "청주 북부권 관문인 청원이 '뉴시티 청원'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수민 "공항 경제권 개발 특별법, 1호 법안으로 발의"
송재봉 "소외계층 접근성 높일 지역 공공은행 설립 추진"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 청원 선거구는 20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친다.

두 후보는 공통으로 청주국제공항 중심의 지역개발 계획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입법 등 세부 공약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 [김수민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수민 후보는 청원구의 핵심 시설인 청주공항 일대를 새로운 신경제 생활권 조성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제공항의 이점을 살려 업무, 숙박시설, 상업시설을 접목하는 한편 공항 인근에 항공산업에 특화된 물류거점을 조성하고, 오송∼옥산∼오창산단을 연결하는 첨단산업 융복합 벨트와의 연계사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중부권의 관문공항인 청주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주공항 경제권 개발 특별법'을 저의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면서 "청주 북부권 관문인 청원이 '뉴시티 청원'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과 함께 청원구에 내덕역·성모병원역·공항역·오창역 등을 신설하고,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동서횡단철도·충북선 고속화 등과 연계해 공항역세권을 개발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밖에 국제 공인 바칼로레아 교육과정을 시범도입해 국내는 물론 외국 대학 지원이 가능하게 하는 등 인재 육성과 공교육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국민이 불편을 느끼고, 기쁨을 누리고, 좌절을 경험하고, 희망을 꿈꾸는 모든 곳이 저의 일터"라면서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시민 여러분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 [송재봉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재봉 후보는 청원을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 중심에는 역시 청주공항이 있다.

글로벌 기업 물류센터를 유치해 청주공항을 아시아 물류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고, 항공정비·도심항공교통(UAM)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항공산업의 핵심거점과 경제적 기능이 융합된 공항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송 후보는 "청주공항과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내륙선, 동서횡단철도 등 충청권 메가시티를 연결하는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 수도권 40분 생활권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교통 허브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송 후보는 입법 분야 대표 공약을 청주공항이 아닌 서민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학생, 농업인 등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선순환시키기 위해 '지역 공공은행 설립 법안'을 우선 발의하겠다고 전했다.

송 후보는 "민생 속에서 민심의 소리를 들어 정치를 하는 새로운 정치 모델, 그런 정치가 잘 되기 위해서는 민주적 정부가 돼야 한다"며 "진실한 마음, 성실한 태도, 절실한 심정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