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교통단속 중 사망' 뉴욕 경찰 조문…"법질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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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주 나소카운티의 장례식장을 찾아 근무 도중 갑작스러운 총격으로 숨진 경찰관 조너선 딜러를 조문했습니다.
그는 장례식장에 약 30분간 머물고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총을 쏜) 그는 21번이나 체포된 불량배였고 동승자도 여러 번 체포됐지만 그들은 (그런 정도의 처벌로는) 배울 줄을 모른다. 존중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 뉴욕포스트 등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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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교통단속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뉴욕경찰의 유가족을 찾아 위로하고 '법질서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주 나소카운티의 장례식장을 찾아 근무 도중 갑작스러운 총격으로 숨진 경찰관 조너선 딜러를 조문했습니다.
그는 장례식장에 약 30분간 머물고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총을 쏜) 그는 21번이나 체포된 불량배였고 동승자도 여러 번 체포됐지만 그들은 (그런 정도의 처벌로는) 배울 줄을 모른다. 존중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 뉴욕포스트 등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유가족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범죄를) 멈춰야 하고, 법질서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말은 (범죄자들이) 뭔가를 배우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더 강화하고 더 강력하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딜러는 동료와 함께 지난 25일 뉴욕시 퀸스 로커웨이에서 버스정류장에 불법 주정차하던 차량을 단속하던 중 차량 뒷좌석에 앉아 있던 기 리베라(34)가 겨눈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용의자 리베라는 강도, 마약 판매 등으로 21차례나 체포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총격으로 사망한 뉴욕 경찰을 조문한 것은 이날 오후 예정된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합동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의식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언론들은 뉴욕에서 민주당 소속 시장이 시정을 맡은 이후 범죄가 늘어나고 공권력이 무력화돼 경찰과 일반 주민의 희생과 피해가 늘고 있음을 부각함으로써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에 무게를 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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