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GTX-A 운행 시작…수서~동탄 20분 시대

노기섭 기자 2024. 3. 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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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중 처음으로 개통하는 GTX-A 수서∼동탄 구간 운행이 시작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열차는 30일 오전 5시 30분 동탄발 첫차를 시작으로 수서∼동탄 34.9㎞ 구간을 운행한다.

같은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열차 SRT는 GTX-A보다 조금 빠른 17분이 걸리지만, 요금이 7400원으로 높고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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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발 첫차 5시 30분·수서발 5시 45분…출퇴근시 평균 17분 간격 운행
뉴시스

오는 30일부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중 처음으로 개통하는 GTX-A 수서∼동탄 구간 운행이 시작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열차는 30일 오전 5시 30분 동탄발 첫차를 시작으로 수서∼동탄 34.9㎞ 구간을 운행한다. 수서발 첫차는 오전 5시 45분에 출발한다. 하루 운행은 다음 날 오전 1시쯤 마지막 열차가 각 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종료된다.

GTX-A 열차는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오후 4시 30분∼오후 7시 출퇴근 시간대 평균 1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운행 간격이 20분가량으로 길어진다. 일반 지하철보다 배차 간격이 넓은 만큼 포털사이트와 각종 모바일 앱, 역별 안내 표지를 통해 열차 도착 시간과 운행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는 30일 개통 시에는 우선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한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의 구성역은 터널 굴착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암반이 발견되면서 6월 말에 개통할 예정이다. 수서∼동탄은 정차 시간을 포함해 이동에 약 20분이 소요된다. 그동안 승용차로 약 45분, 버스로 약 75분이 소요됐지만, GTX-A 개통으로 대폭 단축되는 것이다.

수서∼동탄 구간 GTX-A의 기본요금은 3200원이며,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3450원, 성남∼동탄(22.1㎞) 3950원이 들게 된다. 여기에 오는 5월 시행되는 K-패스와 어린이·청소년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하면 요금은 더 인하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같은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열차 SRT는 GTX-A보다 조금 빠른 17분이 걸리지만, 요금이 7400원으로 높고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국토부는 개통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GTX 수서역에서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식을 연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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