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찍을뻔” 김창옥, 제주 무덤가 집서 공황장애 극복(김창옥쇼2)[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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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이 제주도의 무덤가에 있는 집에서 힘든 시기를 극복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때 알게 된 후배에게 제주도 집 소개를 부탁했다는 김창옥은 "집안에 공동묘지가 있는 땅이 있었다. 가족 공동묘지 뒤에 묘지 관리인의 집이 있었다. 후배가 '사람들한테 지쳤으니 이 관리인 집으로 들어가는 건 어떠냐'라고 했다"라며 "관리인 집 안에 들어갔더니 LP가 수천 장이 깔려있고 낭만이 있었다. 그분이 오토바이도 탔다. 무덤터에는 아무도 안 오니까 적막감이 좋았다. 마침 얘기가 잘 돼서 내 오토바이와 집을 맞대여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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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창옥이 제주도의 무덤가에 있는 집에서 힘든 시기를 극복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3월 28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는 김창옥이 8년간 친구처럼 지낸 후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후배는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을 때 “난 형보다 더 심해”라고 최악의 조언을 했던 주인공이었다. 후배는 “친구 입장에서는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다. 뭔가 부족하다. 소통 강사로 유명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불통 강사 같다. 항상 강의 때마다 제 얘기를 하는데 제가 변명할 시간은 없었다”라고 디스했다.
농사를 지으며 농업 강의도 하는 후배는 지인의 소개로 김창옥을 만나 제주도 출신, 실업계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로 가까워졌다.
김창옥은 “40대 중후반이 되면서 몸이 예전 같지 않았다. 어느 날부터 자꾸 피로했다. 그때 ‘나는 자연을 좋아하고 즐기는구나’를 느꼈다. 제주도에 있는 초등학교 동창한테 ‘바닷가 집을 좀 알아봐 줘. 허르스름한 돌집으로’라고 했다”라며 “그 친구가 ‘그런 게 제일 비싸’라고 했다. 육지 사람들이 10년 전에 다 샀다고 하더라. 내 뜻대로 안 됐는데 기획사 대표인 친구한테 제주도 집 얘기를 했더니 예전 직장 사수가 그런 걸 잘 알고 마인드도 잘 통할 것 같으니 한 번 소개해주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때 알게 된 후배에게 제주도 집 소개를 부탁했다는 김창옥은 “집안에 공동묘지가 있는 땅이 있었다. 가족 공동묘지 뒤에 묘지 관리인의 집이 있었다. 후배가 ‘사람들한테 지쳤으니 이 관리인 집으로 들어가는 건 어떠냐’라고 했다”라며 “관리인 집 안에 들어갔더니 LP가 수천 장이 깔려있고 낭만이 있었다. 그분이 오토바이도 탔다. 무덤터에는 아무도 안 오니까 적막감이 좋았다. 마침 얘기가 잘 돼서 내 오토바이와 집을 맞대여 했다”라고 설명했다.
벽에서 지네가 나와 어쩔 수 없이 집을 포기했다는 김창옥은 이후 오름 밑에 콩밭이 있는 집을 소개받았다. 아름다우면서도 고요한 풍경에 반한 김창옥은 “여기에 캠핑카 빌려서 며칠만 있다 가면 안 되냐고 했더니 후배가 ‘형 강연 듣고 저도 힘을 얻었으니 형도 힐링하시라. 저도 공황장애 때문에 너무 힘들었을 때 여기서 차에서 좋아하는 음악 듣고, 오름 등산 6개월 하고 많이 좋아졌다. 형도 여기서 치료받으시라’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덕 위에 올라와서 밑을 봤더니 무덤 세 개가 큰 게 있더라. 희한하게 터가 좋은 곳에는 다 무덤이 있다. 제가 원하는 건 사람이 없는 곳이니까 개발이 안 된 조용한 곳은 100% 무덤이 있는 거다”라며 “후배가 ‘저녁에 형하고 무덤만 있는데 안 무섭겠냐’면서 이장을 해줄까 묻더라. 후배에게 ‘사람들이 죽어서 오는 땅을 나는 살아서 왔다. 살아 있을 때 한 번이라도 더 내가 좋아하는 곳에 가고, 좋아하는 사람을 보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동생과 함께 이 장소를 바람의 언덕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는 김창옥은 다음 해 트랙터를 배워 청보리를 파종했고, 강연과 함께 바람의 언덕 페스티벌까지 열었다고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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