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수 없는 올림픽 축구대표팀…파리행 티켓 잡기 위한 최종 준비

김도용 기자 2024. 3.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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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은 해산했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쉴 수가 없다.

황 감독은 3월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때 "구단을 방문해서 올림픽 예선 출전을 허락받았다. 4월 본선에는 소속팀 사정상 변수가 생길 수 있지만 우선 테스트 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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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U23 챔피언십 우승 후 소속팀 복귀
코칭스태프 1박 2일 회의…최종 명단 선발 작업
황선홍 한국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8일 오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23세 이하(U-23)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인천공항=뉴스1) 김도용 기자 =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해산했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쉴 수가 없다. 약 2주 뒤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위해 마지막 점검이 필요하다.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후 선수단은 황선홍 감독과 짧은 미팅 후에 소집 해제, 3월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3월 소집 기간 A대표팀 임시 사령탑 역할을 맡았던 황선홍 감독은 귀국장에서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생했다"고 격려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선수단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이번 주말 일정을 소화한 뒤 4월 1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이천에서 소집돼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쉴 틈이 없다. 황선홍 감독은 28일 귀국한 코칭스태프와 곧장 이동해 1박 2일 회의에 돌입한다.

KFA 관계자는 "오는 4월 5일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올림픽 예선을 겸해 진행되는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전달해야 한다. 황선홍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국내 소집 훈련과 최종 명단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예선에 합류할지 아직 미지수다. 이에 따라 이천 훈련에 테스트할 선수를 부를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며 "시간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 ⓒ AFP=뉴스1

황선홍 감독은 이번 3월 소집 기간에 배준호(스토크),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김민우(뒤셀도르프)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했다.

하지만 이들의 올림픽 예선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황 감독은 3월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때 "구단을 방문해서 올림픽 예선 출전을 허락받았다. 4월 본선에는 소속팀 사정상 변수가 생길 수 있지만 우선 테스트 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 이번 대회 기간 도중 배준호는 소속팀 요청으로 조기에 돌아갔다. 이처럼 혹시 모를 변수가 발생한다면 황선홍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선수단도 이천 소집 훈련 전까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제 역할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황선홍 감독의 꾸준한 부름을 받는 엄지성(광주)은 "이제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 최종 명단 선택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몫"이라면서 "소속팀과 소집 훈련 때 내 역할에 충실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홍 한국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8일 오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23세 이하(U-23)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알 파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WAFF U-23 챔피언십 2024.3.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황선홍호는 이천에서 소집 훈련을 하고 4월 5일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이날 바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한다. UAE 두바이에서 훈련하다가 4월 10일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해 UAE(4월 16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는 16팀이 출전하며,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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