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별 혼조…S&P 1분기 수익률 10%, 5년 만에 최고 실적[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4. 3. 2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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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간판 지수 S&P500이 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수익률로 1분기를 마무리했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기 동안 다우 지수는 5.62%, S&P 500 지수는 10.16%, 나스닥 지수는 9.11% 뛰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이번 분기에는 통신 서비스, 에너지, 기술 업종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지만, 부동산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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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간판 지수 S&P500이 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수익률로 1분기를 마무리했다. 강력한 경제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에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S&P 동시 사상최고 경신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7.29포인트(0.12%) 상승한 3만9807.37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5.86포인트(0.11%) 오른 5,254.35로 체결됐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는 4만선을 돌파하기까지 1%도 채 남지 않았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6포인트(0.12%) 하락한 1만637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다음날 성금요일 연휴 휴장을 앞두고 주별, 월별, 분기별 마지막 거래일을 마감했다.

한 주 동안 다우 지수는 0.84%, S&P 500 지수는 0.39%, 나스닥 지수는 0.3% 상승했다.

3월에는 다우지수가 2.08%, S&P가 3.1%, 나스닥이 1.79% 올랐다. 3대 지수 모두 5개월 연속 상승했다. 분기 동안 다우 지수는 5.62%, S&P 500 지수는 10.16%, 나스닥 지수는 9.11% 뛰었다.

3대 지수들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낙관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전반을 지지했다.

이날 나온 지표를 종합하면 미국 경제는 부분적으로 소비자 지출의 강세로 인해 4분기에 이전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초기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고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올리언스 소재 빌레어 앤 컴퍼니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조지 영은 로이터에 "경제와 소비자 모두 꽤 좋은 상태"라며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출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따라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하고 싶어 하는 돈이 있다"고 말했다.

◇성금요일 휴장일 PCE 발표 주목

증시는 다음날 성 금요일 연휴로 휴장하지만,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나온다. PCE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 시기와 규모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전날 늦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연말 금리인하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최근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최소 25bp(1bp=0.01%p) 인하할 가능성을 약 64%로 보고 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이번 분기에는 통신 서비스, 에너지, 기술 업종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지만, 부동산은 하락했다.

시장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이날 소폭 떨어졌지만 분기 동안 82.5% 급등했고 3월에만 14.2% 뛰었다.

홈디포는 건축 자재 공급업체 SRS 디스트리뷰션을 182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힌 후 0.59% 하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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