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P500 이틀 연속 사상최고 경신...1분기 상승률 5년 만에 최고

송경재 2024. 3. 2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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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1분기 마지막 거래일을 마감했다.

다우는 전일비 47.29p(0.12%) 오른 3만9807.37, S&P500은 5.86p(0.11%) 상승한 5254.35로 마감했다.

다우는 21일 이후 1주일 만에 사상최고 기록을 새로 썼고, S&P500은 27일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비록 이날 혼조세로 마감하기는 했지만 3대 지수는 1분기 전체로는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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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의 S&P500과 다우지수가 28일(현지시간) 사상최고치로 1분기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29일에는 부활절연휴로 장이 열리지 않는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1분기 마지막 거래일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나스닥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29일 부활절연휴가 시작돼 장이 열리지 않는다.

1분기 10% 폭등

다우는 전일비 47.29p(0.12%) 오른 3만9807.37, S&P500은 5.86p(0.11%) 상승한 5254.35로 마감했다. 다우는 21일 이후 1주일 만에 사상최고 기록을 새로 썼고, S&P500은 27일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나스닥은 20.06p(0.12%) 밀린 1만6379.46으로 마감했다.

비록 이날 혼조세로 마감하기는 했지만 3대 지수는 1분기 전체로는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S&P500은 올들어 이달 말까지 석달 동안 10.2% 상승했다. 13.1% 상승률을 기록한 2019년 1분기 이후 1분기 기록으로는 5년 만에 최고다.

다우도 이 기간 5.6% 상승해 2021년 7.4% 이후 1분기 상승률로는 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9.1% 급등했다.

3대 지수는 월간 단위로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 한달 상승률은 S&P500이 3.1%로 가장 높았고,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2.1%. 1.8% 올랐다.

빅7, 1분기 강세

빅7 대형 기술주들은 이날 혼조세였다.

엔비디아와 알파벳, 아마존이 소폭 오른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4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테슬라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4.04달러(2.25%) 하락한 175.79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1분기 전체로는 30% 가까이 폭락했다.

애플은 이날 1.83달러(1.06%) 하락한 171.48달러로 마감했다. 1분기 낙폭은 11%에 육박한다.

이들 두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빅7 종목들은 1분기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3월 한 달 14.2% 급등하는 등 1분기에 82.5% 폭등했다. 이날은 1.06달러(0.12%) 오른 903.56달러로 마감했다.

밈주 폭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트럼프미디어(DJT)가 폭등하며 밈주 열풍을 다시 불러 일으켰지만 이날은 AMC가 이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AMC는 1분기 박스오피스 실적 둔화를 이유로 2억5000만달러어치 신주발행 계획을 발표해 밈주 동반 폭락을 불렀다.

AMC는 0.62달러(14.29%) 폭락한 3.72달러로 추락했고, 게임스톱은 0.65달러(4.94%) 급락한 12.52달러로 장을 마쳤다.

DJT는 4.26달러(6.43%) 급락한 61.96달러, 소셜미디어 레딧은 8.43달러(14.60%) 폭락한 49.32달러로 미끄러졌다.

국제유가 반등

국제유가는 배럴당 1달러 넘게 뛰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인프라 공격, 러시아의 자체 감산 등 공급 감소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5월 인도분이 배럴당 1.39달러(1.61%) 상승한 87.48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계약이 종료된 5월물을 대신해 새 근원물 기준이 된 6월물도 상승했다. 6월 인도분은 1.59달러(1.86%) 뛴 8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82달러(2.23%) 오른 83.17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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