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지도 받는 김민재 못 본다? 뮌헨 명예회장, "선임 매우 어려워...아마 레버쿠젠 남을 듯"

오종헌 기자 2024. 3. 2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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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명예회장인 울리 회네스는 사비 알론소 감독 선임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29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회네스 뮌헨 명예회장은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는 일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알론소 감독이 계속 레버쿠젠에 남아있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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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바이에른 뮌헨의 명예회장인 울리 회네스는 사비 알론소 감독 선임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29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회네스 뮌헨 명예회장은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는 일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알론소 감독이 계속 레버쿠젠에 남아있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고 밝혔다.


뮌헨은 최근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뮌헨은 지난달 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은 2025년 여름까지 우리와 계약되어 있었다. 하지만 논의 결과 올여름까지만 팀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마치게 된 가장 주된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뮌헨은 올 시즌 현재 무관 위기에 처한 상태다. 시즌 초반 독일 슈퍼컵에서 RB라이프치히에 패했고, DFB포칼에서 탈락했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선두 경쟁에 밀려있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11연패를 달성했던 뮌헨은 현재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10점 차다. 특히 2월 중순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한 게 치명적이었다. 당시 승리했다면 선두 탈환이 가능했다. 경기 전 뮌헨은 승점 50점이었고 레버쿠젠은 승점 52점이었다. 그러나 무승부를 거두지도 못하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아쉬운 분위기는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까지 이어졌다. 당시 뮌헨은 라치오 원정을 떠났고, 다요 우파메카노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페널티킥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뮌헨은 라치오를 상대로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라치오와의 1차전 패배 이후 보훔 원정에서 또다시 무릎을 꿇으며 공식전 3연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이내 3실점을 내리 헌납하고 말았다. 특히 우파메카노는 이 경기에서도 퇴장을 당했고, 케인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2-3으로 졌다.


이에 투헬 감독 경질설이 발생했다. 그러나 뮌헨은 당장 투헬 감독이 떠났을 때 그를 대신할 적절한 임시 사령탑이 없다고 판단했다. 차라리 올 시즌까지는 현재 시스템을 유지하고 여름에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유력 후보로 떠오른 인물은 알론소 감독이었다. 알론소 감독은 과거 2014년부터 3년간 뮌헨에서 뛴 바 있다. 그리고 현역 은퇴 후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소시에다드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2022-23시즌 초반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알론소 감독이 오기 전 리그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던 레버쿠젠을 6위까지 끌어올리며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시켰다. 지난해 여름 재계약을 맺은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 엄청난 지도력을 발휘하며 레버쿠젠의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앞서 독일 '빌트'는 팬들을 대상으로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원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약 15만 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팬들이 원하는 차기 사령탑 후보 1위는 득표율 33%를차지한 알론소 감독이다. 2위는 19%의 득표율을 보인 지네딘 지단 감독이었고, 위르겐 클롭 감독이 16%로 3위였다.


또한 영국 '트리뷰나'는 이달 초 "뮌헨은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알론소 감독과 협상을 시작했다. 알론소 감독은 초기 회담에서 뮌헨행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뮌헨은 알론소 감독을 선임할 경우 레버쿠젠에 보상 비용 1,500만 파운드(약 256억 원)에서 2,000만 파운드(약 341억 원) 정도를 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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