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유독 그리운”...이경규 전 대표가 전한 故 최진영의 마지막 기억 [직격 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故 최진영이 우리 곁을 떠난 지도 어느덧 1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생전 그와 마지막으로 함께 시간을 보냈던 이경규 대표.
그는 마지막으로 나눴던 대화를 기억하며, 여전히 마음속 잊히지 않을 故 최진영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故 최진영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알려진 사람은 당시 고인이 소속돼 있었던 엠클라우드 엔터테인먼트의 이경규 대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했는데…”
故 최진영이 우리 곁을 떠난 지도 어느덧 1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생전 그와 마지막으로 함께 시간을 보냈던 이경규 대표. 그는 마지막으로 나눴던 대화를 기억하며, 여전히 마음속 잊히지 않을 故 최진영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1987년 CF모델로 활동하다 1988년 영화 ‘그래 가끔은 하늘을 보자’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던 故 최진영은 ‘우리들의 천국’, ‘도시남녀’, ‘사랑한다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입지를 다져왔다. 1999년에는 SKY라는 이름으로 가수로 변신, 타이틀곡 ‘영원’으로 그해 SBS 가요대전에서 록 부문, 2000년 대한민국 영상 음반 대상 신인가수, 2000년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받을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랬던 그의 활동이 뜸해진 건 2008년 누나 故 최진실의 사망 이후였다. 평소 故 최진실과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던 그는 먼저 간 누나를 위해 전 남편이었던 故 조성민으로부터 어린 조카 최환희와 최준희 남매의 친권과 재산권을 지켜냈으며, 평소에도 조카들을 살뜰하게 챙겼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누나의 죽음을 가장 먼저 발견했던 사람도 故 최진영이었다. 누나가 죽은 후 줄곧 우울증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진 그는,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도 누나를 그리워하며 눈을 감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故 최진영의 기일에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술자리를 추억했다. 그는 “복귀를 앞두고 걱정이 많았던 진영이었다. ‘드라마 복귀하면 잘할수 있겠지, 너무 많이 쉬어서 그런지 기대보단 두려움이 더 앞서네’라던 그의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그날 진영이가 ‘오늘따라 누나가 유독 그리운 밤’이라고 했었다. 그래서 그때 ‘진영아 너무 멀리 가지 마,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거 잘 알잖아’고 답해주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때 돌아왔던 인사말이 ‘그래 형, 잘 자고 내일 보자구’였다. 저는 정말로 그날의 인사가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었다”고 짙은 그리움을 전했다.
한편 故 최진영의 유해는 누나인 故 최진실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에 안치됐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와이스 지효 “윤성빈과 열애? 사생활이라 확인 어려워”(공식입장) - MK스포츠
- “의도 알 수 없어”...김수현, 김새론 ‘셀프 열애설’에 뿔났다(종합)[MK★이슈] - MK스포츠
- ‘용감한 리더’ 캔디샵 소람, 알록달록한 매력 - MK스포츠
- ‘다저스 유니폼에 레깅스’ 전종서, 클라라 뛰어넘는 파격 시구 패션 [★현장] - MK스포츠
- “웰컴 백 준호” 외쳤던 손흥민, 뒤늦게 알려진 감동 세리머니...中 탈출 손준호, 컴백 반겼다 -
- A-ROD 구단주 꿈 물거품되나...NBA 미네소타 인수 협상 결렬 - MK스포츠
- 첫 경기부터 전소속팀 SD 상대하는 멜빈 감독 “흥미로운 나흘 기대된다” [현장인터뷰] - MK스포
- 개막전부터 김하성과 만나는 이정후 “하성이형 만나려면 2루까지 출루해야죠” [현장인터뷰] -
- 서울에서 무안타→시범경기 적시타 김하성 “살짝 짜증이 났다” [현장인터뷰] - MK스포츠
- 파드리스 단장이 말하는 고우석 더블A로 보낸 이유 [현장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