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만에 먼지 농도 100배 증가…올봄 최악 황사

김동혁 2024. 3. 29.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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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철 불청객 황사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공기 질이 매우 나빠지겠습니다.

일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황사 비'도 내립니다.

올봄 들어 가장 강력한 모래먼지는 주말까지도 영향을 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색으로 표시된 고농도 미세먼지가 중국 북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로 바람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올봄 들어 가장 심한 황사가 전국으로 확산합니다.

중국발 흙먼지는 백령도에서 가장 먼저 관측됐습니다.

한 자릿수를 보이던 미세먼지 농도는 황사 관측과 함께 급격히 치솟더니, 단 3시간 만에 100배가 증가했습니다.

짙은 황사의 영향으로 중부와 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단계가, 나머지 지역도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특히, 약하게 내리는 봄비와 섞여 '황사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공기 질은 주말까지도 나쁠 걸로 예상됩니다.

주말에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고, 일요일에도 수도권과 영서, 충청 등 중부 지방의 공기가 탁할 전망입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28일과 29일 비와 섞여 내리겠고, 비가 그친 이후에도 30일까지 전국적으로 황사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소보다 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만큼, 바깥 활동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호흡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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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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