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기업] 대신증권, 중장기 밸류업 시동… 종투사까지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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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6년 연속 배당 등 주주친화 정책과 함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에 돌입했다.
━ 26년 현금배당·기업가치↑ 적극적 주주환원 나선다━대신증권은 최근 26년 연속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주주친화 경영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기업 규모를 키워 적극적인 투자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주주이익을 확대하는 선순환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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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배당금 총액은 821억 원, 배당기준일은 3월 26일이다. 배당금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 주주들에게 예측가능한 수준의 배당을 제공하면서도 이익금의 사내유보 균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아울러 주주친화 경영의 핵심은 기업가치 제고에 있다는 판단으로 몸집 불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 규모를 키워 적극적인 투자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주주이익을 확대하는 선순환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금융투자업 특성상 자본의 규모가 커질수록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이에 대신증권은 자본을 확충하며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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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6822억 원, 당기순이익 685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계열사 배당을 통한 4800억원의 일회성 수익을 제외해도 영업이익 2022억 원, 당기순이익 20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7.5%, 137.7% 증가했다.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투자업계의 악재 속에서 대신증권은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발채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PF에 보수적으로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 최근 문제가 된 브릿지론도 전체 PF규모의 10%에 불과한 수준이다.
여기에 리테일과 투자은행(기업금융), 트레이딩 부문에서 펼친 선택과 집중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리테일은 적극적인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상승 정책으로 전년 대비 24% 성장했고 트레이딩에서도 준수한 실적을 보였다.
올해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대신증권이 연결 기준 2360억 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46%가량 증가한 수치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은 "2024년은 대신증권이 퀀텀 점프를 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상위 증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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