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아빠의 육아 비결] 퍼즐 맞추고 보드 게임하며 아이들 ‘뇌 운동’ 시켜주세요
아빠들은 보통 아이와 시간을 보낼 때 몸을 움직이는 놀이를 많이 해요. 아이 신체 발달을 위해 뛰어다니는 등 움직임이 큰 놀이도 좋지만, 때로는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며 두뇌를 활성화할 수 있는 놀이도 필요합니다. 두뇌를 쓰는 놀이는 문제 해결 능력과 추론 능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인지 발달에 도움을 줘요. 또 아이에게 도전 의식과 성취감을 갖게 해 줍니다. 아이의 두뇌를 자극하는 재미있는 놀이를 알아봅시다.
다양한 종류의 퍼즐로 놀아주세요. 퍼즐 조각을 맞추는 활동은 아이의 시각·공간적 지각 능력을 키워줍니다. 집중력도 높일 수 있어요. 처음엔 아이가 퍼즐에 흥미를 느끼도록 쉬운 것부터 시작하세요. 커다란 퍼즐 조각 4개짜리로 시작해 점점 조각 숫자를 늘려나가면 됩니다. 퍼즐 그림은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이나 캐릭터가 그려진 게 좋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퍼즐에 익숙해졌다면 조각이 많은 퍼즐을 선택해 보세요. 복잡한 퍼즐 맞추기를 통해 아이는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퍼즐을 완성하지 못할 수 있어요. 이때 아빠는 “좋은 시도였어. 어려운 조각들을 많이 맞췄네. 다음엔 퍼즐을 완성할 수 있겠는걸?” 같은 말로 아이를 격려해 주면 됩니다.
‘숨은 그림 찾기’도 좋아요. 이미지 속에 숨어 있는 그림을 찾다 보면 관찰력이 좋아집니다. 처음에는 찾기 쉬운 것부터 해보게 해서 아이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세요. 이후 점차 난도를 높여 어려운 걸 해냈다는 경험과 재미를 알려주세요. 아이가 숨은 그림 찾기를 어려워할 때 아빠는 “이 그림에서 노란색 동물을 찾아보는 건 어때?”처럼 작은 도움을 주면 좋습니다.
아이와 같이 체스나 바둑, 장기 같은 보드 게임을 해보세요. 이런 게임은 전략적 사고 능력을 키워준다고 해요. 처음에는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노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바둑알로 오목이나 바둑을 두는 게 아니라 바둑알을 세어보거나 알까기를 하는 거죠. 장기알로 탑을 쌓으면서 놀 수도 있어요. 이런 활동으로 바둑과 장기에 익숙하게 해준 다음 게임 규칙을 알려주면 좋습니다. 이때도 게임 규칙을 모두 지킬 필요는 없어요. 아빠를 이겼다는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게임 규칙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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