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중견수’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ML 데뷔전 나선다..김하성 5번 유격수로 ‘맞대결’

[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3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시즌 개막전에 선발출전한다.

이정후는 이날 1번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범경기 내내 맡아온 그 포지션 그대로 개막전에 나서는 이정후다. 지난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 동료이자 절친한 선배, '멘토'였던 김하성과 맞대결로 빅리그에 데뷔하게 됐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역시 이날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는 지난 20-21일 LA 다저스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서울 시리즈'로 이미 개막전을 치른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CF)-호르헤 솔레어(DH)-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B)-맷 채프먼(3B)-마이크 야스트렘스키(RF)-타이로 에스트라다(2B)-마이클 콘포토(LF)-패트릭 베일리(C)-닉 아메드(SS)의 선발 라인업으로 개막전에 나선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우완 로건 웹.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B)-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RF)-제이크 크로넨워스(1B)-매니 마차도(DH)-김하성(SS)-주릭슨 프로파(LF)-루이스 캄푸사노(C)-타일러 웨이드(3B)-잭슨 메릴(CF)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이정후가 데뷔전에서 만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는 우완 에이스 다르빗슈 유다.

시범경기 13경기에서 .343/.425/.486 1홈런 5타점 2도루로 맹활약한 이정후를 두고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과연 KBO리그를 정복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가 어떤 데뷔전을 치를지 주목된다.(자료사진=이정후)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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