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줄고 금리는 오르고..” 알짜카드 없애는 카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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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가 '알짜카드'를 단종하고 기존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카드 이용자로서는 혜택이 줄고 카드론 금리까지 계속 오르고 있어 카드사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가 알짜카드를 단종하거나 서비스를 대폭 줄인 이유는 채권 조달금리가 높아서다.
카드사의 카드론 등 대출사업의 금리도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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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자 카드론 금리 오름세 여전…"카드사 주장 설득력 잃어"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드업계가 ‘알짜카드’를 단종하고 기존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여전히 영업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채권금리가 내려가고 있는데 대해서는 과거 조달했던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고 주장한다. 카드 이용자로서는 혜택이 줄고 카드론 금리까지 계속 오르고 있어 카드사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카드 서비스 혜택 자체를 줄인 곳도 있다. 국민카드는 다음 달 1일부터 오픈뱅킹 무료 송금 횟수를 절반으로 줄인다. 지금은 월 20회까지 무료 송금인데 다음 달부터 무료 송금 횟수를 10회로 줄이고, 11회부터는 500원씩 받는다. 삼성카드는 지난 7일 전기차 충전요금을 최대 70%까지 할인해주는 ‘삼성 iD EV 카드’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대신 삼성카드는 ‘삼성 iD PLUG-IN 카드’를 새로 내놨는데 혜택을 대폭 줄었다. 연회비가 2만원으로 올랐고 최대 80만원 이상 써도 40% 할인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카드사가 알짜카드를 단종하거나 서비스를 대폭 줄인 이유는 채권 조달금리가 높아서다. 은행처럼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통상 대출 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약 70%를 여전채로 조달한다. 카드업계에선 과거 연 2% 수준으로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에 조달금리가 여전히 높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조달금리가 내리면서 카드사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용등급이 AA+인 카드 3사(신한·삼성·KB국민카드)의 3년물 여신전문금융사채(여전채) 평균 금리가 연 3.876%로 집계됐다. 3개월 전인 11월 말 기준 4.285%와 비교해 0.409%포인트 떨어졌다. 카드사의 카드론 등 대출사업의 금리도 여전히 높다. 지난달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의 평균 카드론 금리는 14.46%로 전달 대비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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