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부터 전소속팀 SD 상대하는 멜빈 감독 “흥미로운 나흘 기대된다”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3. 29.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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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이전과 약간 다른 관점, 각도에서 경기를 보게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와 감독 계약을 맺었을 때부터 개막 일정을 의식하고 있었다고 밝힌 그는 "약간은 아이러니같지만, 샌디에이고를 상대하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 왜냐하면 성적이 좋지 못했던 지난 시즌에도 선수들은 주목을 글었다. 이곳에서 정말 흥미로운 나흘을 보낼 것"이라며 이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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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으로 데뷔하는 밥 멜빈 감독, 첫 경기부터 이전 소속팀을 상대하는 기분이 어떨까?

멜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이전과 약간 다른 관점, 각도에서 경기를 보게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년간 샌디에이고 감독을 맡았던 멜빈은 지난 시즌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이후 샌디에이고를 떠나 샌프란시스코 감독에 부임했다. 부임 후 첫 경기 상대가 하필 샌디에이고다.

멜빈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그는 “이곳은 경기의 일원이 되는 것이 정말 기대되는 장소중 한 곳이다. 지난 2년간 나는 반대편에서 경기의 일원이 됐고 이곳의 팬들의 응원은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뜨거웠다”며 지난 2년간 신나는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에서 보낸 2년중 첫 해는 환상적이었고, 지난해는 첫해만큼 좋지는 못했지만 여러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내 감독 커리어 중 가장 감독하기 좋았던 선수들도 만났다. 그렇기에 이곳에서 시즌을 여는 것은 약간 특이한 기분이 든다”며 말을 이었다.

샌프란시스코와 감독 계약을 맺었을 때부터 개막 일정을 의식하고 있었다고 밝힌 그는 “약간은 아이러니같지만, 샌디에이고를 상대하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 왜냐하면 성적이 좋지 못했던 지난 시즌에도 선수들은 주목을 글었다. 이곳에서 정말 흥미로운 나흘을 보낼 것”이라며 이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자신이 맡았던 팀을 상대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유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상대는 잘 만들어진 준비된 팀이고, 잘 갖춰진 라인업을 갖고 있다. 옳은 선수를 옳은 지점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대는 정말 좋은 팀이다. AJ 프렐러 단장은 이번 오프시즌 아주 일을 잘해냈다. 연봉 총액을 줄이면서 동시에 투수를 보강하고 육성 시스템 내에 있는 젊은 선수들을 올렸다”며 내실을 다진 파드리스 프런트를 칭찬했다.

파드리스와 반대로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멜빈은 “우리는 아주 환상적인 오프시즌을 보냈다”며 구단의 젼럭 보강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전 유격수로 마르코 루시아노대신 베테랑 닉 아메드를 택한 것과 관련해서는 “루시아노는 잘했지만, 여전히 수비면에서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타격은 지금 당장 여기서도 통하겠지만, 수비에서 조금 더 편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선수중 가장 힘든 대화를 나눈 이로는 외야수 루이스 마토스를 꼽았다. “정말 잘했다.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기를 기대하기 마련”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개막 로테이션으로 첫 세 자리(로건 웹, 카일 해리슨, 조던 힉스)만 공개한 멜빈은 블레이크 스넬의 경우 일단 내일 마이너리그 연습경기 등판 내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시리즈인 LA다저스와 원정시리즈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선발 자원 키튼 윈에 대해서는 이르면 일요일 이번 시리즈 최종전에 나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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