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시장도 '봄'…1분기 대형 M&A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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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캐피털원 은행.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꽁꽁 얼어붙었던 인수합병(M&A) 시장에도 봄이 왔습니다. 올 1분기 대형 기업 M&A 건수가 1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28일 투자정보업체 LSEG를 인용해 글로벌 M&A 시장에서 거래 규모 100억 달러 이상의 대형 거래가 1분기 11건을 기록해 1년 전 5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11건의 총규모는 2천150억 달러(약 290조 원)에 달합니다. 올해는 에너지와 테크, 금융 분야 거래가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미국 반도체 설계 제조업체 시놉시스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앤시스를 350억 달러에 인수한 건이 가장 컸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M&A 증가에 일조했습니다. 자금 조달이 더 쉽고 적은 부담으로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시밀리아노 루지에리는 "거래 관점에서 보면 분명히 더 나은 환경"이라면서 "이번 분기 내내 투자자나 발행인들의 참여도가 높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지역의 거래가 3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많았고, 유럽의 거래도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습니다.
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거래는 28% 감소한 900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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