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김행직, 정예성-차명종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4강 압축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4. 3. 2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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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당구대회 개막전인 국토정중앙배 남자3쿠션 4강전이 상위랭커간 대결로 좁혀졌다.

허정한은 박현규를 50:48(35이닝), 김행직은 장성원을 50:47(33이닝) 물리쳤다.

또한 정예성은 김동룡을 50:31(25이닝), 차명종은 정역근을 50:30(37이닝)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김행직도 허정한만큼 험난한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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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양구서 12회 국토정중앙배 8강전
허정한 50:48 박현규 김행직 50:47 장성원
정예성 50:31 김동룡 차명종 50:30 정역근
올해 전국당구대회 개막전인 국토정중앙배 4강은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허정한-김행직, 차명종-정예성 대결로 압축됐다.
허정한(국내2위) 대 김행직(3위), 정예성(9위) 대 차명종(12위).

올해 전국당구대회 개막전인 국토정중앙배 남자3쿠션 4강전이 상위랭커간 대결로 좁혀졌다.

28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제12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8강전이 마무리됐다.

허정한은 박현규를 50:48(35이닝), 김행직은 장성원을 50:47(33이닝) 물리쳤다. 또한 정예성은 김동룡을 50:31(25이닝), 차명종은 정역근을 50:30(37이닝)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허정한은 2점차, 김행직은 3점차 진땀승

허정한(경남)은 박현규(24위, 대구)를 50:48(35이닝) 두점차로 가까스로 이겼다. 경기는 허정한이 시종 리드한 가운데 20이닝째 30:21로 여유있게 앞서갔다.그러나 종반에 접어들 무렵 박현규가 힘을 냈다. 24~26이닝에 12점을 보태며 1점차(38:37)까지 추격했다.

박현규 반격이 시작되며 반대로 허정한의 공격이 막혔다. 27이닝부터 32이닝까지 공타와 단타를 거듭하며 경기 흐름을 내줬다. 특히 박현규는 29이닝에 동점(40:40)에 이어 30이닝에는 41:40으로 역전했고, 32이닝에 하이런5점까지 터뜨리며 47:42로 점수차를 벌렸다.

4강행까지 남은 점수는 3점. 하지만 승리까지는 2%가 부족했다.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찬스에 끝내지 못했고, 찬스는 허정한에게 넘어갔다. 결국 허정한이 33이닝 1점, 34이닝 3점에 이어 마지막 35이닝에 4점을 보태며 경기를 끝냈다.

김행직도 허정한만큼 험난한 과정을 거쳤다. 경기는 10이닝에 터진 장성원의 하이런10점으로 19:17, 김행직이 2점 앞선채 팽팽하게 흘러갔다. 중반인 14이닝에는 김행직이 7득점하면서 30:22로 점수차를 8점으로 벌렸다.

김행직에게 끌려가던 장성원이 19이닝에 또다시 하이런8점으로 반격, 34:31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장성원은 맹추격했으나 끝내 김행직을 추월하지는 못했다. 27이닝 42:41, 29이닝 47:46이 되며 경기는 초접전 양상이 됐다. 그러나 장성원은 결정적인 순간인 30~32이닝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찬스를 넘겨줬다. 결국 김행직이 33이닝에 3득점하면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정예성 중반 이후 주도권 잡고 김동룡에 낙승…차명종도 공격 안풀린 정역근에 승리

정예성은 8강전을 치른 선수 중 유일하게 2점대 애버리지로 낙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중반까지 앞서거니뒷서거니 팽팽히 맞섰다. 15이닝까지 1점차(25:26)로 끌려가던 정예성이 16이닝에 하이런9점으로 34:2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반면 김동룡은 경기 중후반 9이닝(13~21이닝)동안 극심한 빈공에 시달리며 경기주도권을 완벽히 내줬다. 스코어는 45:31(21이닝)이었고, 정예성이 이후 3이닝 동안 5점을 보태며 경기를 끝냈다. 정확히 25이닝만에 50점을 채우며 애버리지 2.000을 기록했다.

차명종은 장기전 끝에 정역근을 꺾고 4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박수영(강원)과 힘겨운 승부를 벌인 정역근은 차명종과의 8강전 초반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초구부터 6이닝연속 공타를 범했고, 반면 차명종은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11:0(6이닝)으로 앞서갔다. 정역근은 8이닝에 하이런6점으로 잠시 반짝했으나 이후에도 여전히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중반쯤인 16이닝 스코어는 30:13 차명종의 여유있는 리드. 이런 흐름은 경기 중후반까지 지속돼 27이닝에는 더블스코어(40:20)가 됐다. 이후에도 차명종은 꾸준히 점수를 쌓았고, 정역근은 경기 끝날 때까지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결국 차명종이 37이닝에 남은 1점을 채우며 50:3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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