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24 예산안 성립…기시다 "물가상승 웃도는 임금인상 꼭 실현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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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024년도 예산안을 28일(현지시간) 성립시켰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임금 인상을 실현시키겠다는 약속을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외환시장에서 지속되고 있는 엔 약세 현상과 관련해 "기초적 경제 조건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과도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는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환율 동향을 주목해 왔지만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갖은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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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원 조기 해산 관련해 "현안 과제에 몰두…이외에는 생각 없다"
(서울=뉴스1) 권진영 정윤영 기자 = 일본 정부가 2024년도 예산안을 28일(현지시간) 성립시켰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임금 인상을 실현시키겠다는 약속을 강조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성립한 올해 예산안 총액은 112조5717억엔(약 1004조 원)으로, 2년 연속 110조엔대 규모를 이어갔다.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을 극복하기 위한 두 가지의 방안을 약속했다. 그는 "올해, 물가 상승을 웃도는 소득을 반드시 실현"하고 "내년 이후 물가 상승을 웃도는 임금 상승 기필코 정착"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춘투(봄철 임금인상 투쟁)에서 힘찬 임금 인상 흐름과 사상 최고 수준의 설비 투자로 해외에서도 대형 전략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면서도 "디플레이션 탈출을 향한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수십 년에 한 번 (찾아오는) 고비다"고 했다.
또 노동자의 70% 이상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의 임금인상과 돈을 버는 힘을 강화하는 지원이 중요하다며 인건비가 적절히 가격 전가될 수 있는 환경정비를 진행하고, 적자기업도 임금 인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제세 혜택을 적용하는 등 온갖 방법을 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본의 경제력을 부활시키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기시다 총리는 에너지 수입 등으로 해외에 수십조엔이 유출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 기본 계획' 재검토를 위한 의논을 가속할 의향을 보였다.
금융정책 전환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일본은행(BOJ)과의 긴밀한 연계를 견지해 나가겠다고 했다.
환율 시장과 엔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는 외환시장에서 지속되고 있는 엔 약세 현상과 관련해 "기초적 경제 조건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과도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는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환율 동향을 주목해 왔지만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갖은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일간의 성과 있는 관계를 실현하는 것은 양쪽의 이익에 부합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싶지만, 상대가 있는 일이다. 지금까지의 일본의 기본 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해서 내가 직할하는 고위급 대응을 실시하겠다"고 말해 여전히 방북 및 북·일 정상회담 의지가 남아 있음을 피력했다.
내달로 예정된 국빈 대우 방미 일정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일본의 굳건한 결속과 동맹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며 "양국의 긴밀한 연계 및 견고한 미일 동맹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올해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할 가능성에 대해 상정하고 있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의 국제정세 속에서 미일 관계가 중요하다는 공통 인식은 초당적으로 강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선거 정세와 상관없이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재차 세계에 보여주는 것은 중요하다"고 얼버무렸다.
이 밖에도 자민당 파벌 내에서 불거진 불법 정치자금 조성 사건에 대해서는 연루된 의원들에 대한 처분이 "다음 주 중에라도 이뤄질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중의원 조기 해산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정치 신뢰 회복 및 경제 재생, 임금 인상 등 미룰 수 없는 과제에 일의전심(一意専心)해 노력할 뿐이다. 그 밖의 것은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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