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러 반대로 15년 활동 종료(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 대북제재 이행 상황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온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러시아의 반대로 임기를 연장하지 못하고 15년 만에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유엔 안보리는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임기 연장을 위한 결의안을 표결했으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반대하면서 통과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전문가 패널 임기를 연장하는 대신, 전체 대북제재에도 1년간의 일몰조항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북제재 이행 평가' 공신력 보고서도 사라져
러시아, 전체 유엔 대북제재 일몰 요구하며 비토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유엔 대북제재 이행 상황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온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러시아의 반대로 임기를 연장하지 못하고 15년 만에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유엔 안보리는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임기 연장을 위한 결의안을 표결했으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반대하면서 통과시키지 못했다.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은 2009년 북한 2차 핵실험 직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설치됐다. 매년 북한 제재 이행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감시 역할을 맡아왔다.
임기를 1년마다 연장해야하는데, 현재 임기는 내달 30일까지다. 올해 임기연장 결의안이 부결되면서 사실상 해산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따라 유엔 대북제재 이행상황에 대한 가장 공신력 있는 자료로 꼽히는 전문가패널 보고서도 사라진다.
최근 북한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가 임기 연장을 막았다.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한국과 미국, 일본 등 13개 이사국이 찬성표를 던졌다. 하지만 비토권을 가진 러시아가 반대표를 던지면서 통과가 좌절됐다. 중국은 기권했다.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최소 9개국이 찬성해야 한다.
한국 등은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에 대해 러시아 등이 이견을 보이면서 물밑에서 협상에 주력해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러시아는 전문가 패널 임기를 연장하는 대신, 전체 대북제재에도 1년간의 일몰조항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한국 등 다른 회원국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국 임기 연장이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형 방송 사고 김태리…SBS연기대상서 "MBC…"
- 김준호, 재혼한다…9세 연하 김지민에게 눈물의 프러포즈
- 이현이, 고수 닮은 꼴 남편 언급…"얼굴 보고 결혼"
- 전여옥, 日 공연 김윤아 저격 "방사림으로 이름 바꿔라"
- 이지혜·문재완 잦은 다툼에 상담까지 "남편은 기댈 수 없는 사람"
- 20살 차이 전현무·홍주연 열애설에 "주연이한테만…"
-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다정 투샷…꿀 뚝뚝
- 박진영, 붕어빵 두딸 공개…9세연하 부인 눈길
- "전남친 43년생 청담동 치과의사"…한혜진, 가짜뉴스에 발끈
- 박수홍, 생후 68일 딸 공개 "많이 컸다"…완성형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