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수집품으로 엿보는 근현대 생활사

최우은 2024. 3. 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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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강원봉제주식회사 체육대회, 1994년 춘천 '마당놀이 뺑파전' 등 춘천의 근현대 생활사가 페넌트를 통해 공개됐다.

춘천문화원은 시민 이춘희씨의 기증을 통해 마련한 춘천의 근현대 생활사 '수집 in 전시'를 문화원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있다.

사진 4점, 문서 70점, 페넌트 79점 등으로 구성된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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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원 ‘수집 in 춘천’ 전시
내달 12일까지 소형 깃발·사진 등
▲ 춘천문화원의 ‘수집 in 전시’가 춘천문화원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1979년 강원봉제주식회사 체육대회, 1994년 춘천 ‘마당놀이 뺑파전’ 등 춘천의 근현대 생활사가 페넌트를 통해 공개됐다.

페넌트(Pennant)는 ‘가늘고 긴 삼각기’라는 뜻으로 과거에는 승리의 징표인 우승기를 의미했지만 점차 친선·교환경기 등이 시작될 때 서로 인사를 나눈 뒤 기념으로 교환하는 다양한 형태의 소형깃발을 아울러 이르게 됐다.

춘천문화원은 시민 이춘희씨의 기증을 통해 마련한 춘천의 근현대 생활사 ‘수집 in 전시’를 문화원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있다. 사진 4점, 문서 70점, 페넌트 79점 등으로 구성된 전시다.

기증받은 페넌트는 춘천에서 조직된 다양한 조기축구회 활동, 지역 행사나 관광지 홍보, 학교 혹은 기업 내 친목단체 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1960∼1990년대 춘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이밖에도 1989년 준공된 ‘후평주공7단지아파트’와 1997년 준공된 ‘석사 청구아파트’의 기록물을 통해 당시 춘천시민들이 가졌을 ‘내 집 마련의 꿈’도 느낄 수 있다. 전시는 4월 12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춘천문화원은 개나리문화제에서 소양강문화제까지의 궤적을 담은 사진전도 의암전시실에서 이어간다. 58년간의 연혁과 사진, 리플릿, 책자 등을 내달 2일까지 전시한다. 최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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