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의 강원생활백서] ‘고물가 속 여행은 알차게…강원관광 인기 여전

황선우 2024. 3. 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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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식도락'(여러 가지 음식을 두루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일) 비중 감소 등 국내 긴축여행 양상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관광지는 여전히 인기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데이터가 이끄는 지역 방한 관광객 유치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관광 빅데이터 포럼'을 개최하며 신용카드와 이동통신, 관광상품 등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방한 관광객 여행과 소비 동향을 파악하고, 지역의 관광객 유치 전략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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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방문 외국인 음식소비 1위 ‘춘천’
피서철 강릉 집중, 해산물 선호도 높아
연휴 첫날인 3월1일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나들이객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고물가와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식도락’(여러 가지 음식을 두루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일) 비중 감소 등 국내 긴축여행 양상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관광지는 여전히 인기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데이터가 이끄는 지역 방한 관광객 유치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관광 빅데이터 포럼’을 개최하며 신용카드와 이동통신, 관광상품 등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방한 관광객 여행과 소비 동향을 파악하고, 지역의 관광객 유치 전략을 모색했다. 또 방한 외국인의 소비·검색 동향 분석으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제안했다.

하나카드 데이터 본부는 ‘방한 외국인의 카드 소비 데이터 기반 여행 패턴과 미식 탐방 트렌드’ 발표를 통해 지난해 외국인 카드 소비 추이·현황 등을 밝혔다. 수도권을 제외한 외국인 음식 소비 지역 중 강원지역에서는 춘천, 평창, 강릉 등이 외국인 음식 소비가 많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춘천시에서 외국인 음식 소비가 많은데, 춘천시 남산면 리조트와 주변에서 주로 음식 소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다음으로 강릉, 속초, 평창 등 순이다.

춘천은 도내 카드 소비는 4위이나, 음식 소비는 1위로서 리조트와 그 주변 지역에서 분식, 커피 소비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강릉은 피서철인 7, 8월에 외국인 소비가 가장 많고 국가별로는 싱가포르(36.35%), 아일랜드(21.41%), 미국(19.88%), 홍콩(9.40%)

의 비중이 높았다. 또 강릉을 방문한 외국인의 선호 음식 유형으로는 순두부(14.06%),

커피(13.85%)와 횟집(11.17%), 바닷가재·게요리(10.47%) 등 해산물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음식 소비 지역은 주로 경포호 주변과 강릉카페거리 일대에 분포됐다. 이어 SKT 데이터사업팀의 ‘로밍데이터로 분석한 방한 외국인의 모바일 서비스 이용 특성’ 발표의 지역별 SNS·사진·교통관련 앱(App) 실행 위치를 보면 강원지역에서는 남이섬, 속초해변, 속초생선구이거리, 아바이순대타운, 소노벨 비발디파크, 레고랜드코리아 리조트, 용평리조트스키장, 간이해변, 조각공원, 망상해수욕장, 청초호유원지 등이 꼽혔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의 ‘인구감소지역 관광대응을 위한 방문객 특성 분석’ 발표에서 강릉, 속초, 평창, 양양은 관광 활성화 수준이 높은 곳으로, 전체 방문객 수도 많으며 MZ세대 비중이 높고 SNS 언급 및 관광소비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최근 ‘낭만의 경춘선 따라 봄 마중 가는 길, 춘천 강촌레일파크’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4월 추천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올해 봄 강원 관광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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