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테슬라 잡는다?…포르셰 닮은 4천만원 대 전기차 출시

김화균 2024. 3. 2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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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시리즈를 28일 출시했다.

샤오미는 SU7 디자인 개발을 BMW그룹 디자인 책임자로 일했던 크리스 뱅글에게 맡겼다.

SU7 정식 출시는 샤오미가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이다.

3년 전 샤오미 CEO이자 창립자인 레이쥔은 자신의 마지막 거대 프로젝트라며 전기차 사업에 100억달러(약 13조5천억원)를 투자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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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설립자 레이쥔이 28일 전기차 SU7 행사장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 AP연합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시리즈를 28일 출시했다.

스마트폰으로 잘 알려진 샤오미는 애플을 베끼는 '카피캣'으로 불리던 업체다. 샤오미는 SU7 디자인 개발을 BMW그룹 디자인 책임자로 일했던 크리스 뱅글에게 맡겼다. 하지만 외양이 포르쉐의 자동차와 닮았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디자인 논란과 상관없이 샤오미가 전기차 분야에서는 선두 주자로 치고 나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이자 창립자인 레이쥔은 이날 저녁 베이징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 직접 나와 2시간 10분 넘게 신차의 장점과 기능을 상세히 설명했다.

SU7 정식 출시는 샤오미가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이다.

가격은 표준 모델이 21만5900위안(약 4012만원)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공격적인 가격 책정'이라고 평가했다.

표준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21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5.28초다.

15분 충전하면 350㎞, 5분만 충전해도 138㎞를 간다는 게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

상위 모델인 프로와 맥스는 각각 24만5900위안(약 4570만원)과 29만9900위안(약 5573만원)으로 정해졌다.

총 9가지 색깔로 나왔으며 차량 내 터치모니터를 집으로 가져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였다.

샤오미는 자체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과 자동긴급제동장치(AEB) 등 안전성도 강조했다.

차량 내 각종 편의 기능을 제어하고 "앞에 가는 차 모델이 무엇이냐' 같은 질문에도 대답해주는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서비스도 소개됐다.

3년 전 샤오미 CEO이자 창립자인 레이쥔은 자신의 마지막 거대 프로젝트라며 전기차 사업에 100억달러(약 13조5천억원)를 투자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이후 국영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손을 잡고 지난해 12월 SU7을 처음 공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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