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민호, 프로야구 최초 기록의 주인공 되다…2,238경기 출전 새 역사

최대영 2024. 3. 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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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38세의 강민호는 2024년 3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하며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2,238번째 경기에 나선 선수가 되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는 이반 로드리게스가 포수 최다 출전 기록(2,543경기)을 보유하고 있지만, 강민호는 2026시즌까지 주전 자리를 유지한다면 이 기록마저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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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38세의 강민호는 2024년 3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하며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2,238번째 경기에 나선 선수가 되었다. 이로써 그는 박용택(전 LG) 해설위원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 경기 출전 기록(2,237경기)을 경신한 것이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2차 3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입단한 강민호는 같은 해 9월 19일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프로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2005년에는 10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10년 차인 2013년에는 1,000경기 출전을 달성했고, 2022년에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0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기록에 이르렀다.

강민호는 이번 기록에 대해 부모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부모님이 건강한 몸을 물려주셔서 오늘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모든 것이 부모님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단 한 번도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염두에 두고 뛴 적이 없었다"며, "그저 건강하게 매 시즌을 치르다 보니 대기록에 도달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포수라는 포지션이 체력적 부담이 크고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만큼, 강민호의 이번 기록은 더욱 의미가 깊다. 그는 "포수라도 경쟁력이 있다면 언제까지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며, 오늘을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는 이반 로드리게스가 포수 최다 출전 기록(2,543경기)을 보유하고 있지만, 강민호는 2026시즌까지 주전 자리를 유지한다면 이 기록마저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강민호의 업적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서,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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