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41억 증가' 박은정 남편, 다단계 사기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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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 부부의 재산이 지난 1년 동안 41억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남편이자 검사장 출신인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업체 사건을 수임하면서 거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기간 이 변호사는 다단계 유사조직을 통해 약 10만명으로부터 1조원대 회원 가입비를 가로챈 업체 '휴스템코리아' 대표 등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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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 부부의 재산이 지난 1년 동안 41억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남편이자 검사장 출신인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업체 사건을 수임하면서 거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지난해 초 개업 당시 유튜브 홍보 방송에 나와 "가정주부나 노인 등 (다단계) 피해를 당한 분의 사연이 너무 안타까워서 이분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회복하며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길"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처음 밝힌 포부와는 정반대 길을 걸었다. 지난 1년 동안 재산 증가액 대부분이 다단계 업체 수임으로 벌어들인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후보는 최근 4·10 총선 후보 등록을 하면서 본인 재산 10억4800만원, 배우자 재산 39억1600만원과 두 아들 재산까지 모두 49억8200만원을 신고했는데, 1년 전 신고한 부부 재산 8억7500만원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이 변호사는 다단계 유사조직을 통해 약 10만명으로부터 1조원대 회원 가입비를 가로챈 업체 '휴스템코리아' 대표 등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휴스템코리아 경영진과 법인은 농축수산물 거래 등을 하는 것처럼 가장해 투자자들을 모집한 뒤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이 변호사는 4000억원대 유사수신 범행 혐의를 받는 '아도인터내셔널 사기 사건'에서 업체 측 변호인으로도 선임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변호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먼저 논란이 된 수임건에 대해서 모두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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